화연재 — 기억을 품은 집, 시간을 잇는 공간
설계사무소 : 스페이스 연 www.spaceyeon.com
건축가 : 이상대 Sangdae Lee
사진가 : 김재윤 Jaeyoun Kim
서울 혜화문 밖 동소문동에 자리한 '화연재(和然齋)'는 단순한 집이 아닙니다.
조선시대 동활인서가 있던 땅,
1930년대 구한말 내시 송성진이 지은 ‘돈암장’의 자리에 세워진 이 집은,
한 세기 가까운 시간의 기억을 품고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 세 번의 변화를 거쳐, 오늘의 화연재가 완성되었습니다.
건축가는 반세기 동안 이곳에서 살아온 가족의 이야기를 이어가며,
과거의 흔적과 현재의 삶을 조화롭게 담아냈습니다.
집의 중심에는 ‘돈암마당’이 있습니다.
땅속에서 발견한 바위를 다시 세워 옛 돈암장의 기억을 되살린 이 마당은
단순히 바라보는 정원이 아니라,
빛과 바람, 사람의 발걸음이 머무는 살아 있는 공간입니다.
곡선 복도와 자연광이 흐르는 중심 홀,
한옥 지붕이 비스듬히 들어오는 창,
그리고 옛 담장을 현대적으로 잇는 외관까지
화연재는 과거와 현재, 사람과 장소, 기억과 시간을 이어주는 집입니다.
과거의 기억 위에 새로운 삶을 쌓아 올린 공간, 화연재.
이곳에서 시간이 머무는 방식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Architectural Project — Hwa Yeon Jae, Seoul
Narration by the Architect Sangda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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