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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eol

새로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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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eol

새로운 프로젝트
  • 위치

    경기 성남시, 중원구
  • 용도

    상업 시설
  • 내부마감재

    도장마감, 무늬목 마감, 콘크리트 벽돌 마감
  • 구조

    철근콘크리트
  • 완공연도

    2026
  • 공간면적

    36.3㎡
  • 디자이너

    조인호
  • #경기
  • #성남시
  • #중원구
  • #상업
  • #카페
  • #도장마감
  • #무늬목 마감
  • #콘크리트 벽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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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_1F


디저트 아틀리에, 세설 _아틀리에가 된 세설의 이야기

세설은 프랑스 기반의 요리학교 'Le Cordon Bleu 제과 디플로마' 과정을 수료하고, 5성급 호텔에서 경력을 쌓아온 최순화님의 디저트 카페이다. 세설이라는 이름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자세하게 설명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클라이언트인 최순화의 아내와 딸아이 이름 첫 글자에서 유래됐다. 가족에게 대접하듯 디저트를 만들고 싶다는 그의 말은 공간의 방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됐다. 처음 주어진 요청은 단순했다. 9평 남짓한 공간 안에서 반죽하고, 손질하고, 굽고, 마무리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만들어달라는 것. 설계 단계에서 리스트업 된 집기들은 손님이 앉을 자리조차 남기지 않을 정도였다. 몇몇 요소들을 덜어내고 최소한의 구성만 남겼지만, 평면의 60%는 디저트를 만들기 위한 작업 공간으로 채워졌다. 세설은 카페라기보다 디저트를 만드는 작업실에 가까웠다.

착공부터 완공까지 클라이언트는 매일 현장에 방문하여 직접 동선을 걸어보고, 춤을추듯 작업 방식을 반복해서 시뮬레이션했다. 그 모습을 보며 한 사람의 태도와 작업 방식이 담기는 장소라는 생각과 동시에 그와 함께 이 공간을 만들어냈다. 세설을 생각하며 공간의 방향 역시 자연스럽게 좁혀졌다. 그들의 이야기를 공간의 가장 앞에 두는 것. 아내와 딸아이가 함께 그린 손글씨 ‘seseol’을 브랜드 로고로 사용했고, 그림을 그리다 지친 아이의 드로잉은 출입문의 손잡이로 이어졌다. 아이의 그림을 손에 쥐고 문을 여는 과정이 손님과 공간 사이의 첫 인사처럼 느껴지길 바랐다. 동시에 작은 하이파이브 같은 장면을 상상했다.

세설이 위치해 있는 이 곳은 모란시장이다. 모란시장은 5일마다 장이 열리는 국내를 대표하는 오일장 중 하나이다. 모란역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터를 잡았고, 식당과 상점들은 길을 따라 자연스럽게 늘어서 있다. 평소에는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공간도 장이 열리면 전혀 다른 풍경으로 변모한다. 사람들로 가득 차고, 뜨거운 국물 냄새와 기름 냄새, 구수한 음식의 향이 골목 전체를 메운다. 그런 모란시장 한가운데 세설을 처음 계획했을 때, 이 곳과 어울림을 먼저 생각했다. 구수한 시장의 풍경 안에서 달콤한 디저트가 자연스러운 공간, 낯설지만 새로움을 전달할 수 있는 디저트 아틀리에를 만드는 것. 공간의 방향은 그 생각에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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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아틀리에, 세설_마감재에 대한 이야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발걸음이었다. 시장을 오가는 상인과 손님,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드나들 수 있도록 외부의 거친 돌 바닥을 내부까지 이어 들였고, 그 위에 따뜻한 결을 가진 나무를 배치했다. 나무는 디저트를 만드는 공간 특유의 온도와 손의 감각을 담아내는 재료로 사용됐다. 테이블과 가구, 손이 닿는 부분에는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흔적이 남을 수 있는 수종을 선택했다.

완벽하게 정제된 표면보다는 사용자의 움직임과 시간이 축적될 수 있는 질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펼쳐진 테이블 위에 놓인 디저트들은 시장의 풍경 속에서 사람들을 맞이한다. 긴 시간 오일장 문화를 간직해온 모란시장 안에서 세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조용히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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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아틀리에, 세설_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

처음 뾰족해졌던 생각은 세설의 이름을 공간 전면에 내세우고 싶었다. 한 가족이 현재를 그려내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은 글씨를 몇 번 써달라고 부탁했다. 글씨와 그림을 번갈아가면서 그려내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방문해주는 사람들도 이와같이 따뜻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모란시장에 어울릴 수 있는 온기라고 생각했다. 여러 글과 그림을 조합해 그래픽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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