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eho Jung
클라이언트가 소유하고 있던 땅 - 수색 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디지털 미디어 시티역이 생기면서 대지가 둘로 나누어지게 되어, 역을 사이에 두고 지하 3층, 지상 11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쌍둥이 오피스 빌딩 2개동을 설계하게 되었다. 이렇게 DEUX VILLE (불어로 둘이라는 뜻의 duxe와 ville의 합성어)은 탄생되었다. 10개월의 길지 않은 도시계획 · 지구단위 과정을 거쳐 지상 4층까지는 상업공간, 11층까지는 오피스텔로 확정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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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오피스텔 건물은 최대 건폐율, 최대 용적률의 범위 안에서 반복해서 적층하는 형태에 익숙해 왔다. ‘공동체공간' - 개인만의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하고 미래의 가치까지를 포함, 더 많은 가능성을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지 않겠는가? 미래를 위해 한정된 예산안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계획되어야 하는 공동체 건물을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세대별로 적어도 화분 하나는 키울 수 있게 하자는 계획이었다.

ⓒSun Namg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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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ho Jung
세대와 세대 사이에 틈(Between Space)과 공동 데크 또한, 옥상에는 텃밭을 두어 공동체 생활 전체를 더 풍성하게 하고자 하였다. 그 곳에서 그들은 녹색의 자연과 호흡하고 바람과 함께 차를 마시며 일탈을 꿈꾸고 친구들 혹은, 이웃들과 교감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틈새공간의 비움은 일반 오피스텔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개방성과 건물 한 가운데로의 '바람길'을 제시한다. 틈새는 어느 세대 앞에서는 공간을 절개하듯이 3개층이 뚫려져 수평적 투영성과 수직적 관조성이 다이나믹한 공간체험을 가능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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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유닛을 조합, 층마다 46개의 조금씩 다른 평면을 제시한 것도 너무도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을 끌어안으며 "이 곳에서 이런 생활 어때요?" 라고 물으며 다채로운 삶을 담고자 하였다. 이러한 요인으로 들쑥날쑥 변화무쌍한 입면과 파사드가 나타났으며 특히 외부 마감재인 돌과 강판은 같은 색이지만 다른 질감으로 날씨와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 다양한 변화를 보여줘 때론 신비함을 준다. 더욱 매력적인 것은 그러한 변화를 틈새를 통해 이동 간에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공동체 공간 - 오피스텔 컴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