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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동그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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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동그란집

  • 위치

    경상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 용도

    주거 시설
  • 외부마감재

    벽돌
  • 내부마감재

    페인트, 마루, 원목마루
  • 구조

    철근콘크리트, 경량목구조
  • 대지면적

    463.70㎡
  • 건축면적

    148.64㎡
  • 연면적

    141.71㎡
  • 디자이너

    김창균
  • 건폐율

    32.06%
  • 용적률

    30.56%



김천의 동쪽, 운남산과 고성산 사이 도공촌이라는 마을이 있다. 산 깊숙이 자리해 고요하고 한적한 동네다. 대지 앞은 켜켜이 겹친 산세가 펼쳐져 있어 원경이 아름다웠고, 대지 옆으로 공원이 있어 푸르렀다. 그러나 최근 많은 건물이 들어서며 풍경보다 산만한 분위기에 더 사로잡히는 상황이었다. 원경, 근경의 자연과 관계를 맺으면서 산 아래 박혀있는 돌처럼 크게 눈에 띄지 않고, 묵직하게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길 기대했다.

 


Section


직장 발령으로 김천에 이사 온 건축주 부부는 두 번째 고향처럼 김천에 머물게 되었다. 평생 살 거 같진 않지만, 아직 어린아이들이 커가는 10년, 15년은 머물 집을 의뢰했다. 이후 다른 곳으로 이사 가더라도 자연 속에서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휴식처 같은 집이 되길 바랐다. 건축주가 요구했던 것은 먼저, 아이들의 놀이터, 캠핑, 텃밭 등 즐길 수 있는 마당이었다. 다음으로 자주 손님이 찾는 집으로 기분 좋게 쉬다 갈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랐다. 또한, 한옥처럼 처마, 툇마루를 요구했고, 약해 보이지 않는 단단한 외형을 요청했다.

 



Plan_Roof


휴식처 같은 집을 계획하는 데 있어 자연 풍경은 중요한 요소로 집의 중심으로 끌어오고자 했다. 그러나 필요한 실들을 대지에 맞게 배치하다 보니 대지 길이가 부족하거나 전망이 아쉽고, 복도가 늘어졌다. 집 중심에 자연을 넣기 위해 중정을 먼저 계획했고, 중정 중심으로 공간을 돌려가며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고 전망이 필요한 부분을 잘라냈다. 중정을 기준으로 배치된 공간을 유연하게 만들어가다 보니 집의 형태가 원형에 가까워졌다.

 



Plan_1F


중정을 중심으로

집의 어디서나 시선은 중정으로 향한다. 주방 거실에 있을 때나, 복도를 걸을 때도 아이들이 방 앞에서 놀 때도 언제나 중정을 바라본다. 가족들은 항상 함께 있지 않아도 시선이 닿으며 소통이 쉬워진다. 중정은 자연을 담기도 하지만 가족 구성원들만의 풍경을 담기도 한다.




주방의 확장

주방은 처마와 툇마루로 시선과 공간이 확장되어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는 외부로 동선을 유도하고, 주방은 자연스럽게 중정 마당까지 확장된다.

 



DOUBLE-SKIN-FACADE

큰 도로가 있는 부분의 창문은 가벽으로 도로의 시선을 차단했다. 또, 반개구 쌓기라는 방식을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고, 빛과 바람이 통과되면서도 원형이라는 볼륨감이 더욱 돋보이게 했다.

 


Plan_Attic


특이한 건물의 형태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중정처럼 건물이 감싸 안은 아늑한 마당을 가지면서 풍경을 깊숙하게 끌고 올 수 있는 형태였다. 목구조로 만들어진 곡선 처마는 자연으로 몰입하게 해준다. 동그란 집으로 둘러싸인 동그란 마당은 산의 풍경을 담기도 하고, 가족들의 풍경을 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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