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lan_B1
거점형 키움센터는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위한 물리적 공간과 인적 자원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시범적으로 노원구에 지하1층, 지상 5층의 근린생활시설 전체를 리노베이션하여 설립하였다. 전례가 없는 사업이기 때문에 우선 어린이교육, 예술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TF 회의에 참여하여 거점센터의 방향성과 운영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공간을 기획하는 일부터 시작하였다.
Plan_1F
초반에는 1호 거점센터에 놀이, 교육, 상담 및 치료, 운동, 특수보육, 케이터링 등 거점센터가 가져야 하는 모든 기능을 담으려 하였다. 그러나 한정된 공간 안에 모든 것을 담을 수 없으므로 1호 센터에 담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정리하고, 놀이와 예술 교육에 집중된 문예체 중심의 Project Base Learning이 가능한 거점센터로 공간의 방향성을 결정하였다.
Plan_2F
한 층의 면적이 넓지 않은 기존 건물의 특성상 층별로 공간의 기능과 성격을 구분하여 디자인하였다. 저층부는 거점센터에 도착한 아이들이 수업에 들어가기 전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항시 공간의 부족으로 아이들의 움직임에 제약이 많을 수밖에 없는 키움센터에서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1층은 활발하게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으로, 2층은 삼삼오오 모여 정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은 단위 공간으로 디자인하였다. 가로와 면한 1층의 외벽을 철거하고 커튼월로 변경하여 아이들의 뛰노는 모습이 외부에서 투명하게 보이도록 의도하였다.
Plan_3F
3, 4층은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으로 쿠킹클래스, 스튜디오, 메이커스공간, 미술실 등 다양한 수업을 위한 공간과 다목적 강당을 마련하였으며, 최상층은 운영팀을 위한 사무공간으로 계획하였다. 가장 넓은 지하 공간을 활용하여 체육, 무용수업 등이 가능한 운동공간으로 디자인하였다. 평면적으로 넓지 않는 공간이지만 층별, 공간별로 디자인 방향과 재료, 색상 등을 서로 다르게 하여 다양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또한, 공간에 맞는 가구, 사이니지 등을 함께 디자인하여 공간의 정체성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