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levation
주거지 한복판에 들어서게 되는 보건지소는 주변 동네 건물들이 가지고 있었던 비슷한 스케일과 비슷한 재료, 비슷한 건축언어로 주변에 같이 묻히면서 튀고 화려한 오브제로서의 보건소가 아닌 기존의 풍경들을 담아갈 수 있는 일상적 공간이 되었으면 하였다. 보건소로서 기본적인 기능을 충족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동네에 대한 이해와 세심한 배려로 동네의 풍경을 건강하게 바꿀 수 있는 보건소를 상상하였다. 이를 위해 기존 동네의 스케일에 맞추어 3,4층 높이의 매스를 주변 건물과 비슷한 규모로 나누고 서로 다른 축을 가지고 있는 비정형 대지의 형상에 맞추어 매스들을 재배치하여 사이 외부공간을 확보하였다.

Section
부담스러운 3층의 높이감을 줄이고 건강한 가로를 위하여 1층을 내어주고 정북방향 일조를 받는 북측의 매스는 3층을 내어 외부 테라스 겸 운동치료공간을 마련했다. 주변 주택들보다 커 보이는 매스를 작아 보이도록 하기 위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모서리를 잘라내어 시각적으로 낮아 보이고 다양한 표정을 가지게 하였다.

Plan
가로와 면한 1층 대기실은 최대한 외부와 열릴 수 있도록 하여 보건지소의 대기실이자 마을의 라운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윗층과 연결되는 계단실에 책장을 설치하여 마을 도서관이 되도록 하였다. 활용도가 낮은 보건 교육실도 선큰을 통해 가로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교육실에 프로그램이 없을 경우 마을 세미나나 회의공간, 공부방 등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