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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카페 로로 L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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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카페 로로 LOLO

  • 위치

    충청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동
  • 용도

    상업 시설
  • 외부마감재

    스틸, 익스펜디드 메탈, 콘크리트, 유리, 스타코
  • 구조

    철근콘크리트
  • 대지면적

    1,150㎡
  • 건축면적

    211.31㎡
  • 연면적

    363.54㎡
  • 디자이너

    김창균
  • 건폐율

    18.37%
  • 용적률

    31.61%




Elevation


Elevation


초록과 도시 사이의 징검다리

당진시청과 인접한 대지는 최근 상업시설이 왕성하게 들어서고 있는 수청지구를 마주 보고 있으며, 신도시 사거리와 구도시 쪽 코너에 자리했다. 벚꽃과 초록이 아름다운 전원의 풍경과 날이 갈수록 화려하게 확장하는 신도시 사이 과도기적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때문에, ‘건축물로서 어떤 입장을 위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 과도한 입면과 간판 등 상가 건축이 가지는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 건축이 가지는 표정만으로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되길 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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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단계 ‘의문’

카페라는 용도는 상업시설이기에 근처 다른 건물들처럼 화려하게 자기 본연의 모습을 부각하거나 형형색색의 조명, 간판으로 과시해야 한다. 하지만 여기서 기존 건축적 문법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거리에서 보는 화려한 장식물로 인식되는 상가 건축에서, 건축 자체가 ‘sign’이 되도록 본질인 공간과 재료를 느낄 수 있는 건축물로 접근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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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돌아가다

매스 계획과 입면 계획 등 건축 계획의 방법론은 여러 가지 있지만, 그 틀에서 벗어나 재료 본질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재료 중에서도 ‘익스펜디드 메탈’이 가지는 가변적 특성에 주목했다. 익스펜디드 메탈의 재질감과 투과성은 다른 외장재와 맞물려 건축물을 둘러싸면서 실루엣 효과를 만든다. 동시에 재료가 주는 특성을 자연스럽게 부각한다. 익스펜디드 메탈과 콘크리트, 스타코, 유리 등이 ‘Double-Skin Layer’를 이루고, 두 개 이상의 요소가 겹쳐지며 무아레 현상(물결무늬) 같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Double-Skin Layer’는 건축물 바닥면적에 포함되지 않으면서도 겹쳐진 공간을 동시에 드러내어 작은 건축물을 커 보이게 하는 이점도 있다. 또한, 건축물에 다양한 얼굴을 만들어 기존 상가 건축과 다른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여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 주변 건물의 여러 형태와 재료들로 복잡한 도심 사거리에서 자신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상업 시설에서 필요한 건축적 개성을 만든다.






Plan_1F 


변화무쌍

외부 레이어와 건축물 사이 깊이를 각 방향에 따라 달리 두어, 시간의 흐름과 빛의 변화에 따라 색다른 인상이 되도록 했다. 밝은 낮에는 익스펜디드 메탈이 은은하게 반사되어 단순한 사각형 박스처럼 보이지만, 어두운 이른 아침과 저녁에는 내부 조명이 새어나오며 건물과 레이어가 중첩, 투과되고 카페 이용자들의 움직임까지 보이게 된다. 1차원적 재료가 주는 질감과 더불어 시간에 따른 변화, 사용자 움직임에 따른 변화는 ‘제3의 텍스처’로서 역할을 하게 되었다.






다양한 거리변화와 그 속 사이 공간, 다채로운 입면들은 풍부한 공간감을 제공하고 건조한 도시에 또 다른 활력을 준다. 건축이 그저 건물로 끝맺음 되는 것이 아닌, 시간과 빛, 사람과 어우러질 때 비로소 완성되는 유기적 매개체로서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Plan_2F


대지 사이를 관통하는 입구의 강한 이끌림으로 들어선 방문객들은 1층에서 옥상까지 충만한 빛 사이로 풍성한 상하부 공간을 산책하듯 만끽할 수 있다. 외부 레이어와 건물 사이 야외 테라스에서는 자작나무와 푸른 조경을 감상하고, 시원한 공기를 느끼며 잠시 쉴 수 있다. 테이블에 앉아 유리로 반사되거나 외부 레이어로 투시된 전경을 바라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도시는 색다른 경험이 된다. 장소마다 다른 수직 수평의 공간 체험과 내외부의 다양한 시선은 여러 번 방문해도 결코 지루하지 않은 건축이 되도록 했다. 내부 공간은 화려한 장식 요소를 모두 배제하고, 건축물 자체만 드러내어 오롯이 카페라는 기능과 사람들과 만남에 충실하도록 계획했다.  





카페는 우리에게 익숙한 장소지만, ‘당진 카페 로로’는 도시 안에서 ‘외부와 내부, 평면과 단면’ 그리고 시각적으로 ‘투명과 불투명, 빛과 시선의 투과’를 경험하며 다양한 기억과 건축적 재미를 더해갈 것이다. 이것은 분명 건축물만이 선사할 수 있는 귀중한 선물이다.

 




Plan_Ro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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