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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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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하우스

  •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 용도

    주거 시설
  • 외부마감재

    콘크리트, 벽돌
  • 구조

    철근콘크리트
  • 대지면적

    266.30㎡
  • 완공연도

    2020
  • 건축면적

    80.43㎡
  • 연면적

    199.26㎡
  • 건폐율

    48.36%
  • 용적률

    81.06%

 


대지 상황에서 풀어야 할 문제를 크게 두가지로 요약 후 설계를 진행했다. 첫 번째는 남측을 향해 켜켜히 들어선 택지개발지구의 특성상 앞집이 남쪽을 가려 빛을 제한하는 것이었다. 더구나 서측은 십여 층에 이르는 아파트 한 동이 마치 장벽처럼 서 있는데, 덕분에 겨울에는 1시가 조금 넘어가면 빛은 슬며시 사라지고 주변은 아파트 그림자 속으로 들어간다. 한마디로 빛이 모자른다. 부족한 자연광을 인공광으로 대신하면 그만일 수 있지만, 광질은 비교할 수 없다.





Section

Section


계획안의 첫걸음은 빛을 확보할 수 있는 빛우물, 중정을 만드는 것이었다. 도심에서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중정을 만드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넛지하우스는 건축면적이 20평이 조금 넘어서 과연 중정이 가능할까 싶었다. 다행히 스킵플로어 구조를 활용해 허투루 사용되는 면적을 최대한 줄여 적당한 주방과 거실의 면적을 확보했고, 그 사이에 중정을 끼워 넣었다. 이때 좁게 느껴질 수 있는 거실 남쪽으로 전창을 두고, 외부에 연속해서 데크를 두어 마루가 창밖으로 확장되어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중정은 활용을 고려해 방칼라이 데크를 사용했고, 그 덕에 신발을 신지 않더라도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






Site Plan


두 번째 문제는 프라이버시였다. 넓지 않은 대지의 형편상, 대부분 집은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대지 경계선에 바짝 붙어 있었고, 옆집 창으로 마당과 거실을 내려다 보는 일은 피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이웃과 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필요한 빛을 들이기 위해 열리는 동시에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 닫아야 하는 이중성은 아마 택지개발지구 내 많은 땅에서 일어나고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Plan_B1






Plan_1F


넛지 하우스는 1층은 담장을 열되, 식재를 두어 시선을 가렸다. 2층은 벽돌 준공쌓기 방식으로 해결했다. 빛이 필요한 집의 특성상 완전히 가릴 수도 없는 형편이라, 벽돌 사이사이를 비워 빛도 어느 정도 들이면서 앞집의 스크린 역할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덕분에 밤이 되면 벽돌 사이를 통과하는 빛의 풍경을 볼 수 있게 된 것도 즐거움 중 하나다.





Plan_2F


대지의 장점 중 하나는 북측 12m 도로는 벚나무 가로수 길이다. 봄이 되면 길은 분홍색, 흰색으로 변한다. 특히 밤이 되면 가로수 아래 하얗게 빛나는 벚꽃이 피고, 지고 나면 녹색 잎들이 그림자를 드리운다. 이 가로수길 풍경을 즐기기 위해 북쪽으로 조그만 후정을 두었다. 큐블럭 담장이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리면서 후정을 감싸안고 있어, 좁지만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바닥은 자갈을 깔아 초록 나뭇잎들과 어울리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후정 뒤로 넛지하우스의 주방이 있다. 건축주는 특별히 큼직한 주방을 원했다. 커다란 삼면 창으로 둘러쌓인 주방에서 저녁이면 가족 모두 식탁에 둘러앉아 외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쏜살같이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그 순간만이라도 계절이 지나가는 시간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Plan_3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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