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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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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집

  • 위치

    전라 전주시
  • 용도

    주거 시설
  • 외부마감재

    벽돌, 목재, 콘크리트
  • 내부마감재

    목재
  • 구조

    철근콘크리트
  • 대지면적

    290.30㎡
  • 완공연도

    2019
  • 건축면적

    164.40㎡
  • 연면적

    399.60㎡
  • 디자이너

    최정인 김헌, 최정인, 김헌

 


클라이언트의 이야기

"아이들을 위해 전주 외곽에 조그만 단독주택을 짓고 생활하고 있고요.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지만 아이들의 교육 문제로 이사를 결심했어요. 멍멍이 포함 여섯 식구의 추억, 특히 마당에서 아이들과 만들었던 시간이 눈앞에 아른거려 이사가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삼삼한집이 자리 잡은 곳은 전주시 덕진구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이 이전으로 만성지구 법조타운이라 불린다. 이곳 단독주택 필지에 지어지는 대부분의 건축물은 상가+주택의 형태를 보인다. 지구단위의 영향으로 지붕면의 일정 부분을 박공지붕 형태로 해야 하며, 최대 3가구까지만 계획이 가능하다.단독주택에 대한 장점을 십분 활용하던 가족에게 다가구주택이라는 다른 형태의 주거는 많은 부분(주택을 살아본 분들이라면 장단점을 명확하게 알고 있으리라)양보해야 하는 점이 있다는 것을 부부는 받아들이고 있었지만, 그 부분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지 않을까 하였다.








Plan_1F


대부분 상가주택이 그러하듯 삼삼한집 역시 1층 상가, 2층 임대세대, 3층 주인세대의 정형화된 층별 공간을 가지고 있다. 보통의 임대를 위한 상가 주택은 최대한의 임대면적을 확보하도록 계획한다. 면적=수익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평면구성 혹은 공간구성의 중요성 보다는 최대한의 면적확보를 우선시하게 되지만, 우리는 그 점을 버리기로 하였다. 그런 논리로 지어진 건축물이 좋은 정주환경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전용면적은 조금 작더라도 쾌적한 생활환경이 되었으면 했다. 그리하여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진입 동선과, 내외부의 중간공간인 발코니다. 삼삼한집의 계단실이 2개, 즉 임대세대의 전용면적이 줄어드는 평면을 가지고 있다. 계단실이 2개이니 1층 메인 현관 역시 두 개가 된다. 주차장 출입구와 동선을 분리하여 주차공간과 진입공간의 개방감과 쾌적성을 높였다. 'ㄱ'자 모양으로 만들어진 계단실의 한쪽 면은 약 13M의 길이를 갖는 창으로 계획하여 어두운 계단실이 아닌 밝고 쾌적한 진입공간으로 계획하였다.





Plan_2F


임대세대에서 생활하게 될 이들이 1층 현관부터 나의 공간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조금 더 편안하게 집을 드나들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고, 주인세대와의 동선 겹침으로 불편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고자 하였다. 임대세대 메인 현관은 주인세대의 그것보다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조경이 그렇고 계단을 오르면서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게 밝은 계단실을 만든 것이 그러하다. 임대세대들은 발코니 즉 각자의 외부공간을 가진다. 우리는 이 외부공간이 소위 까대기라는 단어로 만들어지는 내부공간의 확장이기를 원치 않는다. 발코니는 각 세대가 갖는 나만의 외부공간이기를 바란다.





3층에 있는 주인세대는 1층부터 3층까지 연결되는 계단실, 기존 단독주택의 마당을 닮은 중정, 멍멍이와 함께 생활하는 옥상까지 총 3가지의 외부 공간을 가진다. 임대세대와 분리한 계단실은 동선연결의 수단이자 아이들의 그림 혹은 가족사진 등을 걸 수 있는 갤러리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최소한의 채광과 환기를 위한 창을 계획했고, 핀 조명과 간접조명으로 분위기를 연출 하였다.






Plan_3F


가족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생활공간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의 가운데에 중정을 계획하여 남향의 장점을 적극 활용했고, 집안 곳곳에 채광을 확보하였다. 또한, 자칫 좁게 느껴질 수 있는 생활공간을 시각적 확장을 유도해 개방감을 높였다. 그들에게 있어 중정은 물리적인 면적으로 비교할 수 없지만, 이전에 살던 단독주택 마당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공간이다. 다락에서 연결되는 외부공간 옥상은 멍멍이의 주된 생활 공간이자, 아이들의 놀이 공간, 남편의 맥주 한 잔을 위한 공간이다. 







Plan_Attic


단순한 형태의 매스 구성은 효율적인 공사비 절감과 주변 건물의 복잡한 입면 구성에 대한 반감에서 시작되었다. 지구단위지침으로 박공지붕의 형태는 뺄 수 없는 디자인 요소가 되었고, 어떻게 활용할지 많은 고민이 있던 부분이었다. 공간을 구성하는 사각형 매스, 지붕을 구성하는 삼각형 매스의 조합과 유로폼 노출콘크리트, 벽돌, 금속거멀접기로 면과 선적인 요소가 눈에 도드라져 보이도록 하여 건축물이 아이콘화(단순화)되기를 원했다. 


삼삼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 '사물이나 사람의 생김새나 됨됨이가 마음이 끌리게 그럴 듯하다'다. '삼삼한집'이라는 이름은 앞으로 생활하게 될 이곳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이전 단독주택에 대한 그리움을 천천히 지워주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있다. 또한, 2층 두 집과 3층 한집의 중의적인 표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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