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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WOOJIN ASSOCI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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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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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LEEWOOJIN ASSOCIATES
Location: Samsung-dong, Seoul
Total Floor Area: 28.80㎡
Project Year: 2010
Photo: LEEWOOJIN ASSOCIATES




相生은 想像이다

 

이공간은 간단한 문제제기에서 출발했다.
왜 버려져야만 할까? 건축이라는 인간의 목적을 위해 인간은 자연을 죽일 수 밖에 없을까?
건축의 부산물로써 버려지는 폐기물 없는 디자인, 즉 버리지 않는 디자인을 제안한다.

 

1-1=2
기계론, 결정론적인 사고의 틀에서 보면, 이 명제는 틀렸다. 그러나 마이너스되는 1의 가치를 다르게 본다면 이 명제는 수학적 논리를 떠나 옳은 것이 된다. 1의 건조물을 위해 버려지던 다른 1만큼의 부산물을 도 다른 목적으로서 공간 안에 존재하게 한다면 그 총합은 2, 혹은 무한대로 발산한다. 공간에서 버려지던 것들을 ‘재생’하는 것인데, 여기서 재생은 단순히 recycling이 아니라, revitalizing, 즉 생생하게 살아나도록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다. 부분의 합이 전체가 되는 단순 수학의 공간이 아니라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위대하게 존재하는 유기체적 역설이 가능해지는 공간이다. 공간을 이루는 요소는 스무개 남짓의 네모 판형이 전부이지만, 버려지던 부분의 ‘용도’를 지정해 줌으로써 부산물은 주인공으로 revitalize된다. 판형에 한국 전통문양을 조각하고 떼어낸 부분들로 공간을 구성했다. 죽어서 버려지지 않고, 살아서 공간 안에 존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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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부산물이 단순히 쓰레기라는 ‘생각의 벽’만 허물면 벽은 가구가 된다. 테이블이 되고, 의자가 되고, 선반이 된다. 파낸 벽의 빈 부분으로 내부의 빛이 통과하면서 빈 부분은 전통문양의 창살로 탄생한다. 벽과 벽을 연결하는 접합부도 접착제나 못을 사용하지 않고, 벽에서 떼어낸 조각을 사용했는데, 이는 한국 전통 건축법인 사괘맞춤을 응용한 접합으로 판 모서리를 직교하여 끼워 맞추는 방법이다. 넉 다운 가구처럼 얌전히 판형의 제자리에 끼워 보관되다가, 필요를 만나면 전통문양이 살아있는 입체공간으로 재생되는 비결정적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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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EARTH, SAVE US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상생(相生)은 이처럼 작은 아이디어(想像)로 가능해진다. 버려지던 부산물이 주인공이 되는 에코디자인-지구를 위한 디자인은 결국, 우리를 위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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