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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WOOJIN ASSOCI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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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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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

Consil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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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LEEWOOJIN ASSOCIATES
Location: COEX, Samsung-1dong, Gangnam-gu, Seoul
Total Floor Area: 81.41
Project Year: 2010

Photo: LEEWOOJIN ASSOCI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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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統攝): consilience

공간디자인이란 단순히 공간을 조형적으로 아름답게 장식하는 작업이 아닙니다.
인문학적 사유를 통해 탄생한 디자이너의 철학을 공간 안에 구현하는 작업 즉. 공간에 글을 쓰는 작업입니다.

이 공간 안에 재현하고자 했던 주제는 하이브리드를 주체적으로 해석한 개념 ‘통섭(統攝)’입니다

공간디자인을 인문학적 사유로 접근하는 통섭의 본래적인 의미부터 첨단 디지털테크놀로지와 인간 감성의 인터렉티브한 융합까지- 이분되어 있던 개념간에 근원적이고 포괄적인 이해를 통해 화해를 도모하는 과정을 공간 안에 표현했습니다.

이 공간 안에서 인간은 주체로서 참여하여 공간과 인간 간의 쌍방향 소통을 이루어내고, 나(我)와 타인(非我)간의 간극을 좁혀 서로 융섭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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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統하였느냐

마감되지 않은 날재료 특유의 거친 느낌으로 무뚝뚝하게 서 있는 기둥들.

절망적 거리감. 평행선을 이루고 날카롭게 뻗어있는 직선기둥은 무관심이 보편화된 현대인입니다.

그 곳에 단 하나 중심만을 가진 원초적 형상인 구가 삽입되면서 이형(異形)의 하이브리드 공간이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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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와 직선의 접면에서는 개개인이 품고 있는 기억들, 아득한 과거의 시간이 재생됩니다.

디지털 신호들로 촉발된 아날로그 기억들은 개인적인 감성을 인터렉티브하게 변주하며 분절된 개인간의 소통가능성을 엽니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사이의 소통이, 나와 타인 사이의 교감이, 나와 공간사이의 통섭이 일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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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와 바닥이 접하는 원에서는 인간과 공간의 하이브리드가 일어납니다.

개개인으로부터 발산된 파장이미지는 스멀스멀 원의 중심으로 수렴되어 용광로처럼 섞입니다.
아날로그적인 인간의 움직임이 첨단디지털기호로 번역되어 프로젝트 되면서 공간의 표정을 바꿔갑니다.

단절되어있던 개개인간의 화학적 소통과정이 공간에 자취를 남기면서 인간은 공간 안에 적극적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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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인간에 의해 완성되고, 인간은 공간 안에서 스스로의 존재를 오롯이 경험하게 됩니다. 

이형의 대립되는 개념들이 서로를 껴안으며 역동적으로 통(統)하는 공간, 인간이 더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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