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랄라니 (Coral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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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 IDMM Architects
Architect : HeeSoo Kwak
Location : 32, Gijanghaean-ro, Gijang-eup, Gijang-gun, Busan, Korea
Site Area : 1,998.00㎡ m²
Building Area : 1194.43 ㎡
Total Area : 1,701.34 ㎡
Structure : RC
Finish Material : Exposed Concrete
Project Year : 2021
Photographer : JaeYoun Kim
송정항에서 해안선을 따라 송정 해수욕장과 죽도공원을 지나면 코랄라니(Coralani)를 만날 수 있다. 산호를 뜻하는 코랄라니는 클라이언트 생활 터전인 남해를 함축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대지는 해수면으로부터 7M 높이에서 조성되었다. 기단부는 비상시 태풍과 해일로 인한 자연재해를 방어하고 상부 구조물의 하중을 감당한다.
단서
건축 좌향(坐向)의 중요한 단서는 장산(Mt. Jangsan)의 사계절 변화와 바다를 들끓게 하는 일출이다. 두터운 몸과 긴 꼬리를 늘어트린 도마뱀 형상의 대지는 바다에서 상륙한 유기적 생물체와 같다.
접근
대로와 이면 도로에 접한 대지의 상이한 지형을 고려하여 보행자와 차량으로 구분하였다. 주차장 입구성은 접근 방법과 무관하게 보행자 진입구와 동등한 무게로 디자인하였다. 콘크리트 타공은 바다 조망을 얻고 최대 파고(波高) 시 해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바다발코니
카페의 일부 프로그램을 주차장 레벨과 하부 레벨까지 확대하여 바다로의 시각 접근을 꾀하였다. 이 공간에서는 파도 소리, 백색 포말(泡沫)과 기암괴석의 오랜 시간성을 느낄 수 있다.
바다 플랫폼
기후변화에 장애 없이 바다를 관람하는 이곳은 필로티 플랫폼(platform)이다. 다양한 레벨 변화를 유도하여 각자 향하는 위치에 따라 풍부한 바다 풍경을 제공한다. 긴꼬리 스탠드는 건물을 배경으로 바다로 오르고 내림의 체험공간이다.
보이드와 브릿지
보이드는 내부에 공기감을 불어넣고 종단(縱斷)의 시각 경계를 관통한다. 브릿지는 중정으로 분절된 두 공간을 잇고 내부 보이드를 횡단하기 위한 기능적 장치일 뿐만 아니라 내외부의 특별한 공간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테라스
산, 중정, 바다 등 전망 조건에 따라 다양한 스케일과 개념으로 테라스를 디자인하였다. 중정 테라스는 2층 필로티 하부와 3층 겹공간, 루프탑에서 서로의 동태를 살피고 여과된 빛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장산 테라스는 사계절 산의 계절변화를 주요하게 다루었다.
중정
중정은 하부 필로티 플랫폼과 루프탑을 잇는 육중한 빛의 통로이자 계절과 시간의 포털(portal)이다. 방문자는 타공 콘크리트와 투명유리로 구성된 이곳에서 소리가 소거된 채 서로의 움직임과 바다의 일렁임을 즐길 수 있다.
루프탑
다층구조로 계획된 루프탑은 스탠드로 연결되어 있다. 방문자는 널찍하고 긴 스탠드에 누워 광활한 남해바다와 사계절 변화하는 장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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