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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100z

Photographer

여인우

Location

경기도 화성시

동탄 ‘다온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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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 a0100z 

Architect : SangWoo Sung,  HaeJung Oh

Location : Hwaseong-si, Gyeonggi-do, Korea

Site Area : 287.20㎡

Building Area : 125.33㎡

Total Area : 164.54 ㎡

Structure : RC

Finish Material : Brick, Stucco, Cement

Project Year : 2019

Photographer : InWoo Y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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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 Plan

 

 

동탄 ‘다온가’를 그리면서

 

건축주와 땅찾기

집을 짓는다는 것은 새로운 삶의 각오를 실천해 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집을 짓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결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집을 짓겠다’는 결정일 것이고, 그 다음은 집이 지어지는 땅 찾기가 아닐까? 간혹 설계 업무에 건축주와 함께 땅 찾기를 함께하는 경우가 있다. 바탕이 달라지면 내용도 달라지듯, 건축주의 가족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다 보면 서서히 그 바탕이 어느 곳에 어떤 모양이었으면 하는지가 드러나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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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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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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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다온가’의 경우 아이들 학교의 선생님으로 인연이 되어 땅 찾기부터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남편분의 직장과 초등학교 선생님의 직장을 고려하여 수도권 남부의 이곳 저곳의 땅을 찾던 중 현재 부지인 동탄으로 포커스가 맞추어졌다. 그 중에서도 3군데의 땅 중에서 이곳을 선택 했다. 이 땅은 택지 개발한 부지 중에서 남다른 면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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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네모 반듯한 땅이 아니고, 둥근 ㄱ자로 꺾어지는 코너 땅이고, 도로를 따라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는 부채꼴 모양이다. 이웃한 다른 땅에는 모두 집들이 지어졌고 이 부지만 비어져 있는 상태였다. 그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는 집짓기엔 가치가 떨어지는 땅으로 보여졌던 것 같다. 부지와 도로의 경계가 태양의 궤적을 따라가는 곡선을 이루고 있어 채광도 좋고, 북동으로는 근린공원이 있어 트여짐과 수목의 계절변화도 느껴질 수 있고, 집이 들어서며 나누어질 여백의 다양함이 기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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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마당과 공간의 사이

다음 글은 건축주가 어릴적 집에 대한 추억에 대한 한 부분이다. 

… 유년기를 마당이 넓은 집에서 보낸 나는 결혼을 해서 15년을 넘게 아파트에 살면서도 항상 마당이 넓었던 나의 집을 그리워 했다. 봄이면 마당가로 예쁜 수선화가 피고 여름 끝 무렵이면 주홍색 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작고 예쁜 연못에는 옥잠화가 만개하던 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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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가를 설계하며 마당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 보았다. 그려지는 집의 모양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여백을 생각해 보았다. 바쁜 일상과 편안한 안식처 사이의 여백이 필요하고, 주변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백을 마련하고, 가족간의 프라이버시도 지켜줄 여백도 생각해 보았다. 그러다보니 3개의 마당이 마련되었고, 집은 땅 위에 H자 혹은 공(工)자로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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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채가 마주하는 대문 마당에서 현관을 거쳐 가족 공유 공간인 거실과 다이닝 공간이 있고, 반대편으로 가면 자녀의 방과 사랑방이 나온다. l l 자를 이어주는 1-1의 사이는 현관이며 1,2층을 이어주는 계단 동선과 오픈 된 서재로 계획을 하여 채의 나눔과 만남을 계획 하였다. 책(冊)이라는 한자의 의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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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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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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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주변, 집과 미래

다온가를 설계하면서 이웃과의 관계도 고민하였다.  

“늘 주택을 지어보면 크고 작은 민원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동안 비어진 땅에 집이 지어지면 그 자체로 이웃은 스트레스이죠. 누군가는 내 땅에 내 집을 짓는데 네가 뭔 상관이냐 하겠지만, 입장 바꿔 생각하면 인간의 삶은 주변 환경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이웃의 집이 지어지며 삶의 환경이 변화되니 가장 큰 스트레스입니다.” 다온가의 건축주는 이런 건축가의 고민에 함께 공감해 주었다. 이웃의 바라봄이나 채광도 존중해주는 것이 더불어 사는 지혜라 하겠다. 지어진지 2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 이웃들과 잘  어울리며 살아가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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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_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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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_ 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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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가 마지막 이야기는 자녀가 결혼하여도 함께 살 수 있는 구조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1-1의 구조는 채 나눔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주차장에서 다른 채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중간 연결의 계단이 아니더라도 자녀 방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작은 계단을 보이지 않은 곳에 설치했다. 벽체는 콘크리트로하고 지붕은 목조로 하여 차후 증축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집의 지속성은 함께 사는 구성원의 변화와 함께 변화해 갈 수 있는 여지에 있다고 본다. 질 들뢰즈의 기관없는 신체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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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설계하면 가장 큰 보람은 집이 지어지고 어느 정도 지난 다음, 집이 땅에 잘 안착되어 있는지, 집을 사용하는 각 가족의 사용방법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하며 만들어간 계획의 집처럼 가족들과 집이 닮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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