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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홍석규

Location

경기도 파주

Material

시멘트 징크

파주 두가구주택 소풍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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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 ThEPLuS Architects

Architect : HanJun, Cho

Location : 33, Yuchaekkot-gil, Paju-si, Gyeonggi-do, Korea

Site Area : 358.40m²

Building Area : 168.24m²

Total Area : 253.81m²

Structure : RC

Finish Material : Thk47 triplex Glazing window, STO EIFS System

Project Year : 2018

Photographer : SeokGyu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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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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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 채가 완성이 되었다. 한창 택지조성이 확장되고 있는 파주시 교하지구에 위치하고 있는 이 집터에 젊은 부부가 그들의 후배와 나란히 맞닿아 살 집을 지어달라고 찾아온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아직은 건축하지 않고 비어져 있는 땅들도 많고 새로이 택지를 넓혀가고 있는 이 동네의 당시 여름은 유난히 뜨거웠고 공사가 마무리 될 즈음의 겨울날씨 또한 매서웠다. 집이 지어질 터는 서울이라는 대도시 외곽 근교에 주택용지로 조성된 택지지구였다. 택지의 특성상 모든 기반시설이 조성되어 있고 땅도 평지로 조성되어 있어 모든 여건이 양호한 건축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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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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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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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이 짓고자 하는 집은 다가구주택(2가구)이였지만 단독주택의 정취를 그대로 살리고 싶어 했으며 두 집의 거실에서 바라다 보이는 마당은 서쪽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을 막을 수 있어서 아늑한 마당이 되기를 원했다. 작은 사랑채(별채) 하나 지어서 부부와 후배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지역주민들과 그 사랑채에서 정을 나누고 싶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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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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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구 주택과 차고지와 온실, 사랑채를 다 합친 연면적이 80평이 채 안되지만 그들이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공간감을 주고 싶었는데 남쪽의 안마당과 서쪽으로 나있는 작은 테라스들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집 안 밖에서 도시적인 듯 아닌 듯 묘한 주변의 “소소한 풍경“을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 그래서 집의 이름이 ‘소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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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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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건축이라는 작업은 건축가가 의뢰인의 삶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작업이다. 설계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그들의 생각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집이 지어진 이후에는 집안에서의 물리적인 환경이 그들의 삶에 관여하게 된다. 건축가가 공간을 다루는 동안 건축주는 동화되기도 하고 때로는 치열하게 논쟁하기도 한다. 본능적으로 그 공간이 자신의 삶에 주는 영향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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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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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건축주는 오랫동안 집짓기에 대한 준비를 해왔고 많은 정보를 통해 공부했었다. 이미 상담을 받으러 왔을 때는 원하는 것이 분명했고 땅을 어떻게 써야 할 지 잘 알고 있었다. 비교적 넓은 택지에 3명의 건축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그들이 원하는 주택을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같은 대학 출신의 선후배 사이였고 두 사름은 부부로서 자신의 보금자리를, 한 사람은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는 독신 남으로써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아담한 집을 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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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_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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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원하는 집은 주택으로서의 독립성을 최대한 확보하되 필요에 따라 어울릴 수 있는 집이기를 원하였다. 선후배 사이라고 하지만 집을 공동으로 소유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의. 식. 주’ 중에서 일부를 경제 공동체로 지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를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였고 우리는 그 방법에 매우 동감하였다. 건축주와 우리가 정한 집의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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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째 주거의 구분을 층 간으로 나누지 말 것. 둘 째 집을 맞대어 지으나 똑같은 형태의 듀플렉스가 되지 말 것. 셋 째 맞닿는 면을 최소로 하여 프라이버시의 침해가 최소화 될 것. 네 째 공동으로 사용할 커뮤니티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작은 별채를 지을 것. 다섯째 작은 마당을 공유하여 단독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외부 환경을 조성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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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섯가지 원칙 때문에 설계는 대지에 집이 앉혀지는 배치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 이 지역의 특성상 겨울에 서쪽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을 고려하여야 했고 조성될 마당은 남향에 배치가 되어야 했으며 바람이 불어도 아늑한 마당이 되기를 원했다.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시선으로부터 어느 정도 프라이버시가 확보되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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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모꼴 형태의 대지는 설계자에게 약간의 긴장감도 주었지만 그 땅의 형태가 설계에 미칠 영향력에 대한 기대감도 주고 있었다. 땅의 형태를 최대한 활용하여 위 다섯가지 원칙을 지켜 나갔다. 집은 전부 3개동과 이들의 중심이 되는 외부공간으로 구성이 되었다. 주거 2동과 사랑채 1동 그리고 중정형의 마당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들은 서로 모여 있어서 배치되어야 완성된 건축의 이미지를 갖는다. 건물 하나하나의 존재감 보다는 외부공간을 끼고 지금처럼 어우러져 있을 때가 가장 빛나는 건축이 되길 바랬다. 이처럼 이 집에서 거주하는 이들도 각자의 삶은 존중하되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으로 빛나길 바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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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_ 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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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승인이 나고 입주를 앞두고 있을 때 건축주가 이런 말을 했다. “소장님! 집 다지어졌으니 이제 우리 볼 날이 없는 건가요? 뭔가 되게 이상해요.” 그 당시 그 말을 들었던  나는 살며시 웃음만 지었던 기억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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