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ARCHITECTURE > RESIDENTIAL

Design

studio morph

Photographer

노경

Location

경기도 양평

Material

스터코 징크

문호리주택

본문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1
 

Design: studio morph

Architect : Park Jongmin

Location :  Munho-ri, Seojong-myeon, Yangpyeong-gun

Site Area : 543m²

Building Area : 100.13m²

Total Floor Area : 130.34m²

Structure : Lightweight wood framing system

Finish Material : Stucco, Zinc

Project Year : 2016

Photographer : kyung Rho ​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1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1 

Site Plan

 

 

건축주는 명퇴에 맞춰 도시에서의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전원생활을 새롭게 시작하려던 중년 여성분이었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양평 서종면을 둘러보다 개발업체가 분양하던 경사진 임야가 마음에 들었고 본인이 살게 될 집을 구상하기 시작하면서 설계의뢰를 게 되었다. 대지가 있는 경사진 임야 뒤쪽으로는 이미 개발회사가 계획한 주택신축을 위해 토목공사와 옹벽공사가 진행중이었다.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1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1
 

문호리주택의 첫 번째 과제는 경사진 땅이 가지는 높이에 대한 부담과 후면에 높게 위치한 뒷집의 옹벽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였다. 전면 경사도로의 가장 높은 레벨에서 주택의 입구까지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을 높이의 출입 계단을 계획하고, 경사진 대지는 두 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레벨차가 있는 마당을 조성하게 되면, 높게 버티고 서 있는 뒷집에 대한 부담을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1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1 

Elevation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1
 

주로 생활하는 1층의 아랫마당과 2층 손님방에서 누리게 될 윗마당이 자연스럽게 영역이 나누어지고, 1층은 다시 내부공간과의 관계에 따라 성격을 달리하는 마당들이 다소간의 높이차이를 갖게 하였다. 거실에서 바라보이는 전면마당은 잔디정원으로 꾸미고, 식당에는 남향 빛이 들어오는 중정 데크가 안쪽으로 깊게 들어와 있어 좀 더 사적이고 내밀한 외부공간을 기대하였다. 가든파티는 잔디정원에서 1미터정도 높은 서쪽마당에서 이루어지도록 데크를 두어 주방에서 직접 다닐 수 있게 했다.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1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1 

Section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1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1
 

1층 23평, 2층 15평으로 구성되어있는 내부공간에서 가장 고민을 한 것은 1층의 평면이었다. 우선은 일상생활의 내용들이 이전의 삶과는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전원생활에서 기대하거나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건축주와 같이 생각해 보며 소소한 대화들을 나누었다.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1
 

아파트에서 퇴근 후 제일 긴 시간을 보냈던 거실은 전원에서는 잔디마당을 바라보는 아늑한 방처럼 느낄 수 있게 그 크기와 창을 계획하였고, 주방에서 보면 거실은 방처럼 별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적절한 시선차단과 살짝 내려오는 단차를 두어 조금은 사적인 느낌이 들도록 하였다. 사실 이 집에서는 거실보다 더 중심이 되는 공간은 식당과 주방이다. 현관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거실처럼 보이는 식당 공간이고, 이 중심에 중정을 바라보는 식탁이 있다. 일상에서 가장 긴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이 되는 공간이다. 늘 남향의 햇살이 비치는 곳으로서, 마당으로의 출입도 전적으로 이곳에서 이루어지며 몸을 쓰고 난 뒤의 휴식과 새로 사귄 이웃과 부담 없이 시간을 보내게 될 곳도 중앙식탁이 될 것 같다.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2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2 

Plan _ 1F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2
 

취미실은 2층으로 가는 계단 옆에 위치하고 높아진 전면마당의 단차 만큼 내부도 주방보다 두단이 높다. 취미실은 때로는 손님방이 되겠지만 주로 건축주가 장구를 치게 될 방이다. 이 방은 좌식생활을 염두하여 창의 높이가 바닥에 낮게 위치해 있다. 계단실은 수직 동선의 기능뿐 아니라 이 집의 척추 같은 영역으로 1층 주방과 2층 공간을 연계하고, 집에 밝은 흐름을 유지해주는 공간이다. 높은 천정고와 채광용 천창의 빛을 받으며 넉넉한 계단에 앉아 책을 읽거나, 손님들도 걸터앉아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이 집의 특별한 공간으로 인식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2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2 

Plan _ 2f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2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2
 

외부공간들의 높이 차이가 가지는 영역성과 실내공간에서 생기는 단차들은 이 집의 대지가 가지는 성격을 반영한 것이며, 공간의 흐름에 리듬과 생기를 부여해 일상생활과 자연과의 접촉면에서 경험되는 일들에서 조금씩 다르게 변주되는 요소가 되길 기대해 본다.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2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2
 

착공시점에 건축주는 에너지효율이 좋은 패시브주택으로 업그레이드 되기를 원했고, 겨울철 집이 완공되었을 때 실제 실내에서 느끼는 쾌적성은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다만 기밀성이 중요한 패시브주택은 자연상태의 바람이 통하는 창(자연환기)의 역할이 줄고, 열교환기에 의한 정제된 환기라는 점이 쾌적성과 에너지효율이라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주택에서 창문이 가지는 정서적 느낌이 훼손되는 기분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단열재두께만큼 외벽과 지붕마감 두께가 두꺼워 보여 처음 디자인과 비교해 다소 투박해 보이는 집이 되었다. 최종 외벽마감은 늘어난 예산을 고려해 벽돌타일붙이기에서 스터코마감으로 변경되어 시공되었다.

 

4ecb2cc847ae78ea65041021f27b31e0_1586702
 

 

첨부파일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MOST VISITED PROJE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