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ARCHITECTURE > RESIDENTIAL

Photographer

박영채

Location

경기도 양평

Material

콘크리트

마당 많은 집

본문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6
 

 

Design: fig.architects

Architect: Daeil Kim, HanJoong Kim, JuHan Lee

Location: Yangpyeong​, Gyeonggi-do

Site Area: 843㎡
Building Area: 145.22㎡

Gross Floor Area: 144.46

Structure: R.C

Finish Material: Exposed Concrete, Red Cedar Wood

Project Year: 2018 

Drone Photo: fig.architects

Photographer: YoungChae Park​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처음 방문한 양평 회현리의 골짜기에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가장 높은 곳에서 돌을 캐서 낮은 곳부터 석축을 쌓아 수십 개의 주택 부지를 조성하고 있었다. 이 집의 땅은 골짜기 북사면 중턱, 공사 현장의 경계에 있었다. 여기의 석축 너머에는 원래의 지형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회현리는 남한강과 흑천이 만나는 곳이다. 북쪽으로 용문산, 서쪽으로 양자산, 동쪽으로 주읍산, 남쪽으로 개군산에 둘러싸여 있다. 주말이면 일상을 벗어나 도시가 허락하지 않는 느림과 여유를 누리기 위해 건축주는 회현리를 택했다. 우리는 이곳이 이곳의 생활과 밀접하기를 바랐다.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세컨드하우스로 쓰일 것이라 집의 규모는 크지 않아도 좋았다. 하지만 생활의 모습은 풍성했으면 했다. 거실, 침실, 주방, 식당에서 하는 기본적인 생활 외에도 할 수 있는 많은 활동이 있었다.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공간, 산책할 수 있는 공간, 마을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 채소를 기를 수 있는 공간, 불을 쓸 수 있는 공간 등 담고 싶은 공간이 많았다. 우리는 땅 전체를 이용하여 집을 설계하기로 했다. 우리의 관심은 늘 땅과 사람이다. 땅을 가치있게 쓰고 다양한 생활의 모습을 담은 공간을 디자인하고 싶었다. 건축주와 협의하며 필요한 공간들을 파악하여 정리하고 향과 전망, 도로와 상하수도 체계, 석축의 높이와 원래의 지형, 인접대지의 상황 등 땅이 가진 조건과 가능성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집을 구획하고 앉히기에 앞서 땅에 공간을 합리적으로 배치해 나갔다.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경사진 진입로를 통해 올라오면 잠시 숨을 고르고 차분히 집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진입마당을 두는 것으로 시작했다. 곁에 햇볕을 피해 가볍게 쉴 수 있는 그늘도 함께 계획했다. 원래의 지형이 낮아지는 남향의 자리에는 텃밭을 두었다. 함께 쓸 수 있는 작업공간과 다용도실, 주방이 가까이 있어야했다. 텃밭의 작업공간과 진입마당의 파고라 사이에는 전이공간으로서 안마당이 필요했다. 전망이 열리는 서쪽 코너에는 바깥마당을 배치하였다. 바깥마당 너머로는 회현리의 풍경과 멀리 양자산이 보인다. 북쪽에는 정원과 마루, 한실이 놓였다. 가장 정적인 공간이다. 거실은 땅의 가운데에 있다.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2층을 오르는 계단은 진입마당과 한실 사이가 적합했다. 한바퀴 돌아 올라가며 여기의 모든 공간을 마주치게 되고 멀리 용문산도 볼 수 있는 자리이다. 2층에 오르면 석축 위 원래의 지형과 가까워진다. 옥상정원은 멀리의 풍경과 가까이의 숲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옥상정원에서 다리를 건너듯 넘어가, 원래의 지형에 가까이 다가가 숲을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땅에 적절히 공간을 배치하고 채광, 환기, 단열, 난방, 동선 등을 고려하여 벽을 세우고 지붕을 덮고 실내외를 구분하니 집이 되었다. 집이 땅 전체에 펼쳐져 마당을 구획하기도 하고 마당이 아늑하게 집을 두르기도 한다 . 실내외의 모든 공간이 의미가 있었고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었다. 마당과 석축, 풍경에 싸여 있으니 집에 더 이상의 꾸밈은 필요가 없었다. 콘크리트로 구축한 모습 그대로 집의 형태가 되고 재료가 되었다. 불을 쓰는 곳에는 전벽돌로, 사람의 손길이 닿는 곳에 적삼목으로 최소한의 마감을 하였다. 실내에서도 집의 구축이 느껴지도록 콘크리트를 드러냈다.​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Plan_1F

52c7b1458250f9717fd558b043984531_1523237
Plan_2F

첨부파일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MOST VISITED PROJE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