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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신경섭

Location

서울

Supynje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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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ZMJ Architects

Architect: JaeSung Lee

Location: Guro-gu, Seoul

Site Area: 330㎡

Building Area: 163.77㎡

Total Floor Area: 999.45㎡

Structure: R.C, Steel 

Finish Material: Wooden Louver

Project Year: 2016

Photographer: KyungSub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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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재(㯕編齋​)는 ‘나무를 엮은 집’이라는 의미이다. 씨줄과 날줄이 서로 엮여 하나의 ‘바구니’를 이루는 것과 같이, 건축이 동네 사람들의 삶을 엮어줄 수 있는 소통과 회복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물은 구로시장 초입에 위치하고 있다. 구로시장은 1962년에 형성되어 1980년대 후반까지 많은 포목점이 자리하던 시장인데, 옷감을 구입하려 방문한 많은 사람들과 시장 상인들이 어울려 왕성한 교류가 일어나던 장소로 동네 어르신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80년대 말 이후로 쇠락한 시장 골목길은 아직까지 예전의 생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밤낮으로 사람들이 넘쳐나던 시장 입구는 주변의 노후한 환경으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기지 못하고 있고, 밤 시간 조명이 꺼진 스산한 골목길에는 인적이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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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외관(facade)은 거대한 ‘바구니’를 연상시킨다. 외벽 커튼월을 감싸고 있는 적삼목 루버는 마치 씨줄과 날줄이 엮여 직물을 구성하는 것과 같이, 폭 200mm, 길이 3m의 적삼목 스트립들(stripes)이 14mm 간격으로 빈 공간(void)을 만들며 폭 150mm의 수직 구조체를 물결치듯 휘감아 엮어가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 적삼목 루버는 내부 공간에서 외부를 향해 시각적으로 제한적인 켜(layer)를 형성하여, 업무시설로 계획된 실내 공간이 주변 환경(context)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해주고, 동시에 직사광선을 굴절시켜 반사광으로 전환하는 일광 차단막(daylight shield)으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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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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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치는 적삼목 루버는 낮 시간에 시시각각 변화하는 햇빛을 반사하고 굴절시켜 조형적으로 역동적인 표면을 만들어냄으로써 건물 주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이고, 낮과 반대로 밤 시간에는 실내로부터 루버의 틈새로 새어 나오는 은은한 조명 빛이 루버와 함께 만들어내는 빛의 휘장(lighting curtain)을 형성함으로써 시장 입구를 밝히는 조형적 조명탑(light tower)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서편재의 외관과 빛과의 교류는 사람과 장소 간, 또한,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를 촉진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가 재생하는 구심점으로 기능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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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CONY connecting floors
사람은 다른 사람과 마주치고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다. ‘도시’ 이전의 ‘마을’에서 사람들은 건물들 사이로 난 골목길을 걸으며 이웃과 마주치고 서로 안부를 묻고 벽에 기대어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서울과 같은 고밀도 도시에서는 집들이 수직적으로 건물에 적층 되어, 사람들은 골목길 대신 지상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중간 기착지 없이 목적지에 다다른다. 이처럼 머묾과 소통의 환경이 부재한 현대 건축물이 밀집된 도시 안에서 사람들은 점점 더 고립되어 간다. 고층 건물(skyscraper)로 둘러싸인 도시와는 달리, 언덕 경사를 따라 오밀조밀하게 들어선 건물들로 형성된 마을의 경우, 좁은 골목길의 한편에는 창문과 대문이 길을 향하여 열려있는 벽들(facades)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반대편으로는 저 멀리 아랫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만들어진다. 서편재는 이러한 경사진 마을의 골목길을 건축물의 입면 구성 요소와 발코니로 재해석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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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pt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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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


도로로부터 접근성이 좋은 1층과, 선큰가든을 통하여 도로를 향해 확장된 지하층이 상업공간으로 계획되었고, 지상 2층에서 6층은 업무시설로 계획되었다. 서편재의 동쪽 적삼목 루버 켜(layer)는 외벽(curtain wall)으로부터 1.5m 이격 되어 빈 공간(void)를 형성하는데, 이 빈 공간은 계단으로 확장된 발코니가 각 층을 옥상 정원까지 연결하고 있는 내·외부 사이의 전이공간이다. 적층 되어있는 공간에서 사람들은 발코니를 통해 외부 환경과 접하게 되고, 수직적으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며, 그 과정 가운데에 다른 사람들과 마주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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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steel + SLAB flat + BALCONY +  LOUVERS

대지는 남북 방향으로 길게 늘어서 있고, 남쪽과 동쪽으로 열려있는 전망(view)을 가지고 있다. 상업과 사무용 시설에 적합한 실내 공간의 효율성과 외부 전망의 개방성을 고려하여 최소 규격인 200 x 200mm 강관 기둥이 사용되었고, 250mm 무량판과 결합된 철골 구조가 외부계단을 포함한 발코니와 적삼목 루버의 하부 구조로 파생되어 포괄적인 철골 구조 시스템으로 확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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