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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op'us architects
Architect: DaeSeung Woo, SeongKi Cho, HyoungJong Kim
Interior: Monosome Design
Photographer: JoonHwan Yoon
Elevation
합천 외갓집
화, 분노, 외로움… 마음의 상처가 있는 청소년들에게 보육시설에서의 일상은 큰 어려움이다. 아이 한두 명을 키우는 가정집에서도 전전긍긍인데 600명이 넘는 단체에서 그 어려움은 상상을 초월한다. 한명 한명 돌볼 수 없으니 잠시 떨어져 지내게 하는 방법으로 해법을 찾는다. 그곳이 합천 삼가면의 작은 수녀원이다. 이렇게 사고뭉치 아이와 평생 아동양육을 소임으로 받들며 전심을 다하고 은퇴한 할머니 수녀가 동거하는 집이 생겼다.
5시 기상과 기도, 육체노동의 일상은 이곳에서도 계속된다. 아이들 돌봄이 농사로 바뀔 뿐이다. 휴대폰도, 텔레비전도, 인터넷도 없다. 아이들도 딱히 할 일이 없다. 자연스레 거든다. 할머니 수녀들에겐 든든한 조력자다. 그걸 느낀다. 일주일간 아이는 사랑을 한껏 받고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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