π-ville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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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UIA
Architect: JinBok Wee
Location: Seongbuk-gu, Seoul
Site Area: 1,328m²
Building Area: 539.47m²
Total Floor Area: 999.04m²
Structure: Steel, Container Structure
Finish Material: Chlorinated Rubber Paint
Project Year: 2016
Photographer: KyungSub Shin
컨테이너 역사적 배경 History of container
1956년 트럭 수송 기업가였던 말콤 맥린(Malcolm McLean)이 최초로 스탠다드형 컨테이너를 사용한 이후로, 100여년 동안을 거쳐 국제운송을 위한 기준이 되어 사용되고 있다. 컨테이너의 치수는 도로의 상황과 트레일러의 규격에 맞춰 제작되었다. 결과적으로 20피트와 40피트 화물 컨테이너가 고안되었다. 컨테이너는 여러 용도에 따라 통풍형(ventilated), 쿨링형(cooling), 상부 개방형(open-top), 측면 개방형(open-side), 대용량형(bulk), 탱크형(tank), 그리고 플랫폼/플랫형(platform/flat)컨테이너가 제작된 바 있다.
디자인의 진정성 Design authenticity
컨테이너는 건축에서 종종 이용되는데, 그 이유는 용도의 의외성으로 디자이너의 창의적 제안이 다양하게 펼쳐질 수 있다는 데 있을 것이다. 현재 대중적, 상업적 이미지를 위한 컨테이너스러움(containerlikeness)을 차용하여 많은 상업 문화시설들이 완공되어, 실질적인 컨테이너임 –팝업, 이동, 재활용, 차용, 뜻밖임– 을 대신하여 왔다. 하지만, 파이빌은 고려대학교의 철학 –개척정신– 속에서 컨테이너스러움을 넘어서 컨테이너 진정성(authenticity of container)에 대한 디자인적 고민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려 한다.
건축 계획 Architectural planning
해상용 중고컨테이너 하이큐브 20피트 19개, 40피트 19개 총 38개로 구성된 파이빌99는 S-block(스튜디오동)과 A-block(다목적동)으로 계획되었다. 스튜디오동은 폴딩도어를 활용한 확장가변이 가능한 17개 스튜디오 공간, 화장실 2동으로, 다목적동은 1층에는 카페, 2층에는 복층높이 대강당, 4층에 오픈스튜디오로 계획되었다. 스튜디오동은 다양한 소통이 가능토록 중정공간의 형식의 동선을 구성하였고, 대강당동은 6미터 캔틸레버를 통해 활용도 높은 외부공간 및 내부의 확장공간을 계획하여 다양한 활동 및 행사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모듈 시스템 –쌓기와 내밀기 Modular system– stacking and cantilevering
컨테이너는 공간이 좁고, 천장이 낮다라는 등의 단점에 비해 운반에 용이하고, 튼튼한 구조, 레고와 같은 모듈 등 장점이 많아 디자이너들에게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본 프로젝트에서 컨테이너의 잠재력 중 두가지 모률링 방식 –쌓기와 내밀기– 을 이용하여 새로운 컨테이너 건축을 제안한다. 본 프로젝트는 엇갈려 쌓아서 실내면적에 버금가는 테라스 공용면적을 만들어내어 다양한 동선을 구성하였고, 다목적동의 캔틸레버로 내미는 형식은 다양한 퍼블릭 공간을 제공한다.
장애인 접근동선 Access of physically chanlleged people
경사지 대지조건에 1층과 2층이 자유롭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계획되었으며, 스튜디오동과 다목적동 사이는 브릿지로 연결되었다. 모든 층은 장애인과 몸이 불편한 이용자들을 위해 문턱을 없애도록 무장애계획(barrier free plan)하였다. 주 진입인 1층은 모든 공간에 접근이 자유롭게 가능하도록 계획하였고, 대강당, 스튜디오, 워크샵 및 장애인 화장실이 위치한 2층은 정경관측 산책로와 대지남측 현황로로 부터 장애인이 이용에 용이하게 계획되었다.
리사이클링 효과 Recycling effect
본 프로젝트는 38개 중고 컨테이너를 재활용함으로써 72.5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소시켰으며, 38그루의 소나무가 286년 동안 흡수할 탄소량, 1그루의 소나무가 10,875년 동안 흡수할 탄소량을 줄인 셈이다. 참고로, 소나무 6그루가 1톤의 탄소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총 25년이 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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