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Kinderga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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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OA-Lab
Architect: JungMin Nam
Location: Seocho-gu, Seoul
Site Area: 608m²
Building Area: 303.44m²
Total Floor Area: 2,165.36m²
Structure: R.C
Finish Material: Stone(Crema Bella), GFRC Panel
Project Year: 2014
Photographer: KyungSub Shin
“꽃+유치원”은 서울이라는 고밀도의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형적인 유치원들이 갖는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축적 해법에 대한 탐구로 시작되었다. 기존의 서울에 위치한 유치원 건물들의 경우 상당수가 제한된 부지에서 최대한의 용적율을 맞추어 계획되다보니, 교실면적과 원생수 확보에 초점을 맞추어 복도를 중심으로 하여 획일적으로 교실이 나열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정형적인 유치원들의 경우, 자연을 비롯한 외부환경과의 접촉은 단절된 상태에서 어린이들이 교실안으로 시선을 고정하며 하루의 일과를 보내는 환경으로 조성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꽃+유치원” 프로젝트에서는 서울이라는 맥락이 갖는 용적율에 대한 요구사항을 반영하면서도 그 제약 속에서 찾아낸 유치원 건물로서의 공간적 풍부함을 통해 어린이들이 하루의 반 이상을 보내는 유치원 공간이 보다 다양한 자극과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치원을 계획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꽃+유치원” 프로젝트에서는 교실 안으로만 시선을 고정하여 칠판 혹은 화면만 바라보는 일방향적인 교육공간을 벗어나서, 어린이들이 내-외부가 소통이 되는 유치원 공간을 통해 외부의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고, 유치원을 오가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식물 등 자연을 접하고 관찰하면서 어린시절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또한, 놀이를 통해서 배우는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유치원 건물이 획일화된 공간에서 벗어나 뛰어놀고 숨바꼭질 등의 놀이를 할 수 있는 입체적인 공간과 다양한 공간적 틈새를 제공하여 건물이 곧 하나의 거대한 놀이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양재천 변을 따라 과거에 그린하우스가 밀집해 있던 곳에 새로 들어선 아파트단지내에 위치한 “꽃+유치원”은 유치원생들이 일상에서 보다 가까이에서 자연을 관찰하고 경험 할 수 있게 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놀이의 경험을 통한 유치원 생활을 하도록 건물이 돕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 유치원 건물은 작지만 고유한 형태와 색깔을 통해 반복되는 형상의 미로같은 아파트단지 내에서 어린이와 거주자들에게 본인의 위치를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며 아파트 단지라는 작은 도시 속에서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한다.
Diagram_Division Multi Hall
다목적 홀과 나선의 산책로: 교육공간과 놀이터의 결합
“꽃+유치원”에서는 1층에서부터 최상층까지 층층이 위치를 달리하며 다목적 홀이 배치된다. 각층은 4등분 되어 홀을 중심으로 3개의 교실들이 배치되도록 계획되었다. 다목적 홀은 놀이공간이자 교육공간으로 다양한 수업공간으로 활용되면서도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층별로 제공되는 작은 놀이터가 된다. 다목적 홀들은 층간에 나선형을 그리며 계단으로 이어져, 놀이공간과 층간 동선이 결합된 나선형의 산책로를 형성한다. 계단은 미끄럼틀과 함께 구성되어 놀이공간으로 의도되었고, 이를 통해 형성된 내부공간 및 계단의 위아래 공간은 다양한 동선과 시선의 변화를 유도하며 그 사이에 생겨나는 틈새공간들을 통해 건물자체가 수직적으로 연결된 입체적인 놀이공간이 되도록 의도하였다. 이는 기존의 도심형 중복도 유치원에서는 가질 수 없었던 공간적 풍부함과 시각적 자극을 제공한다.
Exploded Di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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