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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김재윤

Location

경기도 가평

Material

콘크리트,

Temple of Memory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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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OMA Architects

Architect: KyuAm Min

Location: Gagpyeong​, Gyeonggi-do
Site Area: 925.00
Building Area: 183.84
Total Floor Area: 362.48
Structure: R.C
Finish Material: Exposed Concrete, Concrete Block
Project Year: 2017

Photographer: JaeYou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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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보이지 않는 것에서 시작되어 보이는 것으로 구현되었다가 다시 보이지 않는 것으로 사라진다. 설계자의 생각은 건축을 만들고 건축은 다시 방문자에게 기억을 남긴다. 과거 우리의 옛 절들은 대개 깊은 산속에 위치했다. 절을 오른다는 것은 산 밑 일주문을 시작으로 여러 문들을 지나고 또다시 여러 전각들을 만나는 긴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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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그런데 이 여정은 전혀 지루하지 않다. 그것은 이 길이 우리의 기억 속에 남기 위해 수백 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고안된 장치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정교한 장치 속에서 흥미로움과 놀라움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아간다. 이것을 현대건축에서 구현해보는 것이 한국의 건축사로서 느끼는 주된 관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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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축의 프로그램은 여러 채의 단독주택들을 짓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실 처음 이 땅과 만났을 때 우리의 옛 절 같은 공간을 만들어 놓고 싶었다. 그래서 이 단독주택들이 단지 살기 위한 공간이기보다는 인간이 주변과 반응하면서 기억을 만들어가는 건축적 장치가 되어주길 희망했다. 기억의 사원은 깊은 산속에 위치한다. 하단의 집부터 꼭대기의 집까지는 수십 미터의 고저차를 갖고 있는 대지로, 집을 짓기 위해 먼저 땅의 일부를 깎고 평탄하게 만들기도 하고 일부는 경사면을 그대로 두면서 여러 장소들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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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소들에 일곱 동, 열두 채의 집들을 다양한 높낮이를 갖고 앉히게 디자인했다. 이 집들을 따라서 약 백여 미터의 길이 만들어진다. 이 길은 건물과 건물들간의 관계 속에서 좁아지기도 하고 넓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북한강의 시야를 감추기 도하고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공간적 개방감과 폐쇄감의 변화와 함께 여러 건물들의 다양한 배치를 통해서 방문자는 방향을 바꾸어 나간다. 그 방향의 전환은 방문자가 최초에 만나는 원통형 철구조물, 동선상의 여러 연못들, 여러 부속 구조물들과 가벽들, 그리고 공중에 들어올려진 철교를 거치면서 방문자의 기억 속에서 연속적으로 소설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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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길 위의 주택들은 외부와는 고립되어 비밀스럽게 설계되었다. 일단 주택의 내부로 들어선 이후에는 외부의 시선에 방해 받지 않으면서 독립된 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외부의 경험이 내부에서도 축소되나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게 디자인하였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길들을 따라 걷게 된다면, 그리고 지루하지 않다면 기억의 사원은 하나의 건축물로써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비로소 완성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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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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