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 Jong Museum
본문
Design: HNS. arch
Architect: ManWon Han
Location: Seogwipo-si, Jeju-do
Site Area: 2,481㎡
Building Area: 495.74㎡
Total Floor Area: 1,173.99㎡
Structure: R.C
Finish Material: Stone, Brick
Project Year: 2013
Collaboration: Davide Macullo
Photographer: YoungChae Park
Site Plan
왈종 미술관은 일반적인 건축 작품이 아니라 이왈종의 작품 세계를 건축적 풍경으로 번역한 것이다. 가장 깊이 논의가 되었던 주제는 건축과 예술의 경계와 또 건축가와 예술가 사이의 협력 작업에 대한 것이었으며, 결국 이 작업 속에서 그것은 매우 단순하고 효율적인 해답으로 발견되어진다. 건축가는 찰흙으로 빚어진 덩어리 같은 하나의 건축적인 매스를 만들어내기를 요청받았으며, 화가는 전체적인 조각의 정원을 구상하면서 이를 파내고 잘라내고 다듬고 또 칠해가며 건축을 그의 작품의 일부로 만들어 냈다.
이왈종은 매일 현장에서 시간을 보내었으며 하루도 빼놓지 않고 현장의 인부들과 함께 작업을 했다. 그는 그의 섬 제주의 부드러움에서 비롯된 뛰어난 감수성으로 모든 디테일들을 다듬고 또 형상화해 갔다. 그는 결국 풍경의 크기를 가진 조각을 만들어냈고, 그의 예술이 가진 모든 요소들을 활용하면서, 또 꽃과 나무같은 자연적 요소들로부터 그 조형적이고 색채적인 것들 뿐만 아니라 그 주변을 살아가는 벌레와 새들의 노래 소리도 생각하며 그의 예술의 놀라운 새로운 세계를 재창조했다. 작가의 작업 속에 이미 존재하는 이 모든 요소들을 이번에는 실제적인 풍경을 방문자들의 감성에 의해 느껴지고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변환시켰다.
이왈종의 작업은 그가 살고 있는 대지의 맥락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작품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화산의 폭발로 생겨난 제주에 태고부터 내려오는 에너지를 느끼게 하면서 제주라는 섬과 그 역사적 삶의 마술적인 세계가 함축되고 그려진 건축적인 공간과 그림의 표현이다. 그것은 이 섬에서의 삶과 그 겸허하면서도 자랑스러운 영혼을 단순하면서도 풍부하게 재현 해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건물이 지어지는 맥락과 일치시키려는 몇 년에 걸친 탐구와 노력 끝에 이 작업은 새로운 차원으로 전개되어 갔으며, 그것은 건축적 현실과 관련된 도그마를 포기하는 것이 결국 이데올로기보다는 보다 표현적인 새로운 세계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해준 중요한 이정표를 보여주고 있다. 건축은 한 장소의 DNA를 그 미래에 연결하여주는 다리와 같은 것이며, 인간의 감각을 통하여 그 감정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왈종 미술관은 제주의 풍요로운 토양에서 태어난 것이며, 예술가의 감성을 충실히 전달하고 구현하려는 노력을 통해 결국 그러한 모든 제주의 유산과 정신을 표현해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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