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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Architects Group RAUM
Architect: SinWook Oh
Location: Suyeong-gu, BusanSite Area: 400㎡
Building Area: 233.29㎡
Gross Floor Area: 734.02㎡
Structure: S.R.C
Finish Material: Exposed mass concrete, Terra Coat
Project Year: 2014
Photographer: Joonhwan Yoon
마로인 사옥
세계적 명성과 자본이 투입되는 해운대와 광안리의 급성장하에 이 땅은 주변부로서 한동안 개발로부터 소외되면서 사람들에게 주목받지 못하게 된 곳이다. 도시에서 잊혀지고 성장이 멈춰진 가로변의 중심에 위치한 장소이다. 특히 이 가로변은 광안리라는 목적을 위해 달려가면서 스쳐지나가던 의미없는 취급을 받던 장소이다. 센텀시티라는 거대한 업무지구의 아파트형 공장 틈바구니에서 시작한 벤처기업이 경제적 형편에 맞춰 소외된 땅을 찾았고, 그곳으로 사옥을 옮기는 프로젝트이다.






Diagram
모순된 벽
다양한 건축적 제한선을 이용하여 여러 면을 만들고, 그 면들을 조작하면서 볼륨을 만들었다. 그리고 각 볼륨의 공간에서 다른 볼륨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공간과 건축물을 경험한 이용자들이 시각적인 장면 뿐만아니라 시각적인 촉감, 그리고 빛 등이 함께 만들어내는 장면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그래서 시각적인 외피와 지각적인 표면, 그리고 그사이에 만들어지는 공간과 빛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Section

Plan_1F

Plan_2F
이 건축물의 중요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요소는 2, 3층에 띄워져서 매달려 있는 벽체와 순백색의 표면이다.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이 요소는 건축물 전체를 가볍고도 육중한 볼륨감을 만들어 낸다. 또한 이 벽체와 표면은 의도적으로 만질 수 없게 하여 모순된 벽임을 암시한다. 하지만 이 모순된 벽과 표면은 1층에서 진입부임을 암시하고 하늘로 열려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한다. 2층에서는 만질 수 없고 무조건적으로 지켜보는 은은한 빛우물을 감싸는 표면으로 존재하면서 다양한 영상의 바탕이 된다. 그리고 3층에서는 2층과는 달리 하늘과 벽의 표면이 오버랩되어 내부, 외부공간과 함께 모순된 벽임을 인식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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