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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박영채

Location

서울시 용산구

Use

기념관

AHN JUNG-GEUN Memorial Hall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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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D.LIM architects

Architect: Yeonghwan Lim, Sunhyun Kim​

Location: Yongsan-gu, Seoul
Site Area: 1,185.02㎡
Total Floor Area: 3,756.61㎡
Structure: RC
Finish Material: Exposed Concrete, Volcanic Stone, Polycarbonate
Project Year: 2010

Photographer: YoungCha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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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 Plan

 

  

2010년 준공된 안중근의사기념관은 구기념관의 뒤편의 작은 광장에 터를 잡았다. 안중근기념관이 자리 잡을 대지주변은 일제 강점기 때의 조선신사 터였다. 60여 년 전까지 신사참배를 종용 받던 대지 위에 안중근의사의 영정을 모시게 되는 것이다. 기념관은 그 설욕의 땅을 파헤치면서 새롭게 태어나게 되며 대지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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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

 

 

주어진 대지 안의 흙을 건물의 체적만큼 들어내고, 그것을 12개의 메스로 분절해 같은 자리에 다시 앉혔다. 마치 선큰된 대지의 틈에서 12개의 기둥이 솟아나오는 듯한 형상을 취하게 된다. ‘12’라는 숫자는 안중근의사의 후광에 가려진 단지동맹 12인을 의미하며 1909년 자신의 무명지를 끊고 대한독립을 맹세했던 그들 속에서 안중근의사를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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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기념을 위한 의식은 주변보다 한단 낮은 선큰 레벨로의 진입에서 시작된다. 관람객은 진입로 램프를 따라 걸으며 경계의 못에서 흘러내리는 박막의 벽천을 통해 안의사의 유묵과 어록을 접하게 된다. 건물 반대편의 주출입구까지의 조용하고 긴 호흡의 여정은 현실과 과거의 전이공간이자 매개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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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투명외피로 둘러싸인 건물은 내부의 기능에 따라 외부와 열리고 닫힘이 다양하게 변화하며, 어둡고 극적인 공간연출보다는 열두개의 박스 속의 밝고 다양한 내부공간을 만들어 낸다. 낮에는 12개의 육중한 기둥이 마치 위패와 같이 옛 신사의 터를 짓밟고 당당하게 서있을 것이며, 밤에는 12개의 메스가 조명과 함께 남산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은유적으로 각인의 빛을 밝혀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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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_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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