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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순

Location

경기도 과천

Customi-zip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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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L'eau Design

Architect: DongJin Kim

Location: Gwacheon-si, Gyeonggi-do
Site Area: 435.00㎡
Building Area: 217.09㎡
Total Floor Area: 560.84㎡
Structure: R.C
Project Year: 2013
Photographer: WanSoo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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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 Plan

 

 

남과 같은 아이템의 상품을 갖고 싶지 않은 요즈음 사람들. 상품에서는 부품들을 분해해서 서로의 짝을 다르게 조합하여 각자 만의 것을 제공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취향에 따른 맞춤화(customizing) 제품이 탄생된다. 제품의 Customizing 경우는 보통 생산업체나 수공업자들이 고객의 요구로 제품이나 물건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만들게 하지만, 주로 외관성형에만 뜻을 두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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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tion

 

 

지금은 나만의 집, 자신만의 생활 방식, 각자의 스타일이 필요한 시대임이 틀림없다. 건축, 특히 집의 Customizing(맞춤제작서비스)은 쉽지 않다. 일상에서는 보여주기 위한 외형의 편집이 큰 의미가 없으므로 더욱 그렇다. 부품과 같이 명명된 각 Room의 배열을 아무리 바꾸어도 그 한계는 여전하다. 가족 구성원들의 움직임 안에서 스스로 재조합 될 수 있는 예측 못 할 가능성을 열어둔 구조로서, 생활의 패턴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재구성될 수 있는 집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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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문화에 쩌든 우리 근대인들이 낯선 개인적 환경을 스스로 조율 할 수 있는 집. 즉, 일상이 아닌 매일 매일 일탈이 가능한 집은 반복적 순환경로를 스스로 큐레이팅하며 낯선 패턴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집일 것이다. 논리적 공간 질서 속에 가둔 cage로서의 Room들의 배열만으로는 자신의 생활방식과 다양한 상황을 구성하지 못한다. 이제, 이 시대의 거주자는 집(Customi-zip)이라는 무대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편집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삶의 주인공이자, 연출가가 될 것이다. ​우리는 Customi-zip에서 낯선 행위의 패치워크와 선택적 편집 공간을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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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iving Flex_낯선 경로들이 패치워크(Patchwork) 되는 집

도시 주변에 수없이 들어서 있는 아파트의 반복적 일상의 순환이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편안하고 익숙하다. 하지만 자신이 목표하는 삶을 스스로 결정하기 시작한 현대인들은 집이 매 순간 지극히 개인적 선택에 따라 최적의 맞춤 공간이 되는 것을 필요로 하기 시작했다. 주거를 위해 필수적인 기능들과 함께 일반적으로 익숙지 못한 개인만의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삽입하고자 한다. 새로운 고정적인 기능과 낯선 프로그램들의 이질적 충돌은 모두에게 익숙한 반복적인 순환경로로부터 새롭고 낯선 행위들로 패치워크(Patchwork) 되는 일상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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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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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일상에서 일탈로 향하는 집
누구나 한번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일탈’을 꿈꾼다. 하지만 일상을 살아가며 ‘일탈’을 감행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예상치 않은 혹은 예정되지 않은 일탈을 만나게 되면 매우 당황하게 된다. 지금까지 우리는 수려한 외관, 편리한 기능을 가진 집을 찾아 나를 위한 일상이 아닌 집이 주는 일상을 살아오는 데 익숙했다. 아파트 문화에 익숙한 개개인들이 각자의 환경을 스스로 조율하며 일탈이 가능한 집은 반복적인 일상의 순환경로를 스스로 연출해가며 개인만의 삶의 패턴으로 채워나가는 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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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프로그램의 자유로운 수용
규격화된 단위세대들의 수직 적층을 통해 서로 다른 개인들의 생활방식을 동질화(Oneness)시킨 아파트는 주거공간이기보다는 화려한 “새장(Cage)”에 가깝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그럴듯한 외형의 편집은 의미가 없다. 오히려 무한한 가능성의 프로그램으로 세팅(Setting) 된 장소를 마련하여 자기만의 개성이 담긴 일상을 프로그래밍하고 연출해나갈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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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elf Curating
거주자의 생활방식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방과 거실, 주방으로 공간을 나누어 찍어내던 합리적인 ‘아파트’는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현대의 상황 속에서는 한계가 있다. 이제 ‘주거’는 아파트처럼 단순히 층을 구분하고 정해진 기능을 부여하던 것과는 달라야 한다. 가족 구성원 각자가 매일 아침 새로운 기분에 맞춰 저마다의 이야기들을 풀어놓을 수 있도록 외부와 관계하는 공간구성의 풍부함과 자연스럽게 여러 패턴으로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건물의 논리적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이 안에서 그들 스스로는 건축공간을 무대로 자신의 삶의 패턴에 맞춰 일상을 편집하고 재구성하는 연출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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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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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템포러리 한 무빙의 단면적 조율
바닥의 높이, 수직벽, 계단 등의 건축적 요소들의 조직된 구성안에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예측지 못한 행위들을 풀어놓는다. 이러한 건축적 조직구성이 없이 기능적 요구만 고려된 집에서 단순히 일정한 템포의 일상적 순환만 지속하다가는 어떠한 차이도 없는 지루함만 남을 것이다. 단면상의 계단과 바닥 단 차, 그리고 서로 다른 내 외부 관계를 맺은 장소들의 구성안에서 때로는 수영을 하기도 하고 앉아서 쉬기도 하며 무리 지어 뛰어노는 가족 구성원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스스로 재조합 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제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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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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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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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집
집에서 펼쳐지는 하루 동안의 프로그램에 따라 요구되는 환경들은 서로 다르다. 아침에는 방 깊숙이 들어오는 아침 햇살과 함께 상쾌히 일어나야 하고 오후에는 포근한 분위기 안에서 한잔의 차를 마실 수도 있다. 또한, 저녁에는 가족 구성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재미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요구된다. 그렇듯 집은 단순히 남향을 향하고 북향이 막히는 기능적 요구만으로 지어질 수 없다. 동서남북 아침에서 밤까지 시간대별로 요구되는 입면과 단면계획의 반영으로 외부환경과 소통을 극대화해야 한다. 콘크리트로 세팅된 집의 물리적 틀은 시간대별 외부환경과의 관계와 내부 거주자의 행위로 인해 다양한 모습을 지닌 변화무쌍한 가능성의 무대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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