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ots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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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studioVASE
Location: Nonhyeon 1-dong, Gangnam-gu, seoul
Total Floor Area: 315.7㎡:
Finish Material: Tile, Wood Flooring, Epoxy Lining,Painting, Veneer
Project Year: 2015
Photographer: Woojin Park
2nd Plan
‘꽃피는 봄이 오면’은 디자인 오피스로 캘리그라피, 편집디자인, 광고디자인, 주로 영화포스터를 제작하는 곳이다. 한 편의 영화 속 이야기를 한 장의 포스터로 잘 담아내야 하는 ‘꽃봄’의 작업은 결국,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우리는‘책가도’(책가 안에 책을 비롯하여 도자기, 문방구, 향로 등을 진열한 모습을 그린 그림)라는 민화를 책이나 영화가 갖고 있는 이야기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 모티브로 선택하였다. 책가도 안에 담긴 책, 도자기, 문방구가 갖고 있는 각각의 이야기, 역사는 디자인 오피스 꽃봄이 지금까지 만들어온 이야기, 역사와 닮아있기 때문이다.
책가도 이미지
이러한 책가도의 이미지는‘꽃봄’의 5m 중층 오피스의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는 책장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 공간은 디자인실로, 책장에는 기능적으로 꼭 필요한 가구, 작업을 할 수 있는 책상, 디자인 관련서적이 꽂혀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화이트 패널과 외부가 보이는 창으로 적당히 감추고 드러내어 비례감을 형성했다. 높은 층고를 채우고 있는 책장이기에 중간에 브릿지를 만들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그 브릿지는 중층으로 이어져 높은 층고를 이용한 또 하나의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2.5nd Plan
대표실은 이 공간을 이용할 클라이언트의 시선을 고려해서 책상의 방향이 결정되었고, 그 뒷면으로 책장이 설치되었다. 또한 높은 층고를 활용해서 바닥 레벨을 올려 공간에 다양한 변화를 주었고, 이 공간은 다다미를 깔아 편하게 앉아서 미팅을 갖거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다다미가 깔린 공간을 따라서 소파도 배치되어 있어, 때에 따라, 미팅의 성격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형성했다.
3rd Plan
3층 공간은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응접실과 소회의실, 경영지원팀과 기획팀의 사무실이 배치되어 있다. 이곳은 디자인실과 대표실이 있던 층과는 달리 층고가 낮은 편이어서,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되었다. 호텔 라운지의 분위기로 디자인된 응접실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고, 응접실 맞은편으로 경영지원팀과 기획팀의 사무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응접실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소회의실로 이동해서 조금 더 심도 있는 회의를 진행 할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되어 있는데, 소회의실은 기능에 충실하게 담백하게 디자인했다.
소회의실을 꽉 채우고 있는 6m 정도의 긴 테이블은 금속 철판 위에 삼배를 붙이고 그 위에 에폭시를 부어서 만든 것으로, 한지로 만들어진 잉고 마우러 조명과 함께 소박하고 담백한 감성을 표현했다. 소회의실의 창밖으로 주변의 주택가가 내려다보이는데, 이러한 풍경을 적절히 필터링해서 공간으로 들여오기 위하여 창 앞으로 메쉬로 된 레이어를 한 겹 덧대어 빛은 투과되고, 주변의 풍경은 한결 정제되어 유입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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