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IZ OFFICE BUI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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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ITM YOOEHWA ARCHITECTS
Architect: EHwa Yoo
Location: Mapo-gu, Seoul
Site Area: 260.20㎡
Building Area: 143.15㎡
Total Floor Area: 601.66㎡
Structure: R.C
Finish Material: Exposed Mass Concrete(Pine wood), Exposed Mass Concrete, ST’L PLATE and PAINTING, Tempered Glass, Pair Glass
Project Year: 2012
Photographer: KyungSub Shin
Plan
이 건물은 UX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라 말할 수 있는 회사의 사옥이다.
이 회사의 두 대표들은 늘 평범한 답보다는 다른 답, 재미있는 답, 그래서 즐겁고 모험적인 답을 구하려하고 경험을 디자인하는, 사람의 삶을 조금 더 멋지게 디자인하는 사람들의 집단이다.
Elevation
디자인에 대한 순수함과 프로페셔널한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 트랜드에 따르지 않고 그들만의 영역 안에서 순수하고 소신 있게 신념을 실천하며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나가는 이러한 회사가 젊은이들의 에너지가 가득한 합정동에 사옥을 짓기로 결심하고 나를 찾아왔을 때는 건축주 또한 회사 사옥으로써의 DNA및 정체성을 사회적으로 보여주고 싶음일 것이다.
Sketch
80평이 채 안 되는 대지 안에서 가능한 총 건축 연면적의 법정규모를 고려해가며 우선 회사의 규모와 팀들의 구성을 분리, 분석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의 작업은 늘 삶에서 접하는 기기들의 사용자 환경을 2D환경에서 창조해 나가지만 경험을 디자인하는 크게는 플래닝과 디자인이 잘 분리되어있고 그 안에서도 여러 팀들이 “따로 또 같이”를 반복해가며 그들이 결과적으로 만들어 내는 INTERACTION & EXPERIENCE 들이 그들의 작업 환경에서도 마치 잘 짜여진 교향곡을 연주하듯 이루어 나가고 있었다.
Section
1st Plan
각자의 프로패셔널한 분야에서 맡은 바의 일을 하다가 팀끼리 끊임없이 협의와 합의를 도출해나가는 고리를 유지하며 결국에 하나의 거대한 PROJECT로 탄생한다. 이러한 팀원들간의 유기적인 작업과정과 일상이 그대로 공간에 스며들어 공간과 행태의 유기적 결합이 이루어지는 건축을 하고자 했다. 구성 특성상 한 층에 개성이 각각 틀린 팀들이 혼합 배치되기 보다는 팀마다의 고유한 공간 영역을 존중해 주고자 중심부의 계단을 중심으로 공간들은 SKIP FLOOR의 방식을 통해 나누어 배치한다. 완전한 다른 층으로의 분리가 아닌 소통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는 늘 열고 있는 공간인 것이다.
2nd Plan
임대면적을 극대화시켜야만 하는 일반적인 근생건물의 경우라면 피난계단은 가장 쓸모없는 곳에 최소 법정 사이즈를 유지해가며 옹색하게 자리 잡고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하지 못 할 수도 있었겠다. 그러나 이런 피난 계단이 이 건물에서는 곧 무대의 중심이자 얼굴이 된다. 단순히 수직 이동만을 위한 계단이 아니라 건물의 중심에서 팀원들간의 가장 적극적인 행태가 이루어지는 접점으로써 자리 잡게 된다. 지하에는 선큰가든을 두어 지하에서도 자연스레 채광 및 통풍이 이루어지게 하였고 가족 같은 분위기의 이노이즈 회사 직원들의 기분 좋은 피크닉 장소로 쓰여질 것이다.
Concept Diagram
건물의 구성에서는 위와 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세상에 보여질 건물형태의 모티브는 조선민화의 책가도에서 가지고 왔다. 책가도를 보고 있자면 매우 구조적인 성격이 강하면서도 이리저리 쌓여있는 책들의 구성에서는 알 수 없는 공간의 깊이마저도 느껴지고 그 묘한 공간을 보고 있자면 그제야 그 내용들의 공간감 안에서의 조화와 장식성이 들어온다. 화려한 형태와 장식성이 먼저 눈을 자극하기보다 책거리와 같은 견고한 구조적인 짜임과 공간의 깊이가 보여지고 그 다음에 정성과 치밀함으로 만들어진 건물의 디테일이 드러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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