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7017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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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후스 작성일15-11-12 11:54 조회6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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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재생의 가치의 인식을 높여주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

도시의 공공시설물인 서울역 고가를 큰 나무로 설정하고 공중정원을 조성하고자 하는 ‘서울수목원’,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보행공간으로 만들어져야 할 것 

노후한 시설물의 활용 가치는 비단 건축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도시를 채우고 있는 다양한 공공시설물 역시 수명이 다해 버려야할지 다시 활용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지난 45년간 서울의 도시 발전 속도와 함께 차량통행로로서 커다란 역할을 해온 맡아온 총 938m의 서울역 고가가 역시 노후화되어 수명을 다하게 되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은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이러한 산업화 시대의 유산으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고 전면철거보다는 사람 길로 재생하여, 서울 국제 관문인 서울역 중심 동서지역 통합재생하고 지역 활성화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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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도로를 소통의 가교로 부활시킴으로써 그동안 섬처럼 고립된 서울역 주변을 사람이 거닐고 모이고 머무는 곳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탄생한 것이「서울역 7017 프로젝트」이다.
7017은 1970년대에 만들어진 17m의 고가가 2017년에 17개의 사람길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서울시는 지역별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정책토론회와 시민대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을 통해 설계를 구체화시켜 나가고자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실시하였고, 2단계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지난 5월 13일 네덜란드 MVRDV 비니마스(Winy Maas)의 ‘The Seoul Arboretum(서울수목원)’작품을 당선작으로 발표하였다. 비니마스는 2000년 하노버 엑스포의 네덜란드관, 2030년 파리의 비전을 그려낸 Grand Paris Plus Petit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건축 및 도시설계 회사인 MVRDV의 창립자이자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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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작가로는 후안 헤레로스(Juan Herreros, 스페인), 마틴레인-카노(Martin Rein-Cano, 독일), 비니마스(Winy Maas, 네덜란드), 창융허 (Chang Yung Ho, 중국), 조성룡, 조민석, 진양교 총 7명이 참여했다.
심사는 승효상 서울시 총괄건축가(심사위원장), 조경진 서울대 교수, 비센테 과야르(Vicente Guallart) 바르셀로나 총괄건축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건축가, 온영태 경희대 교수 등 건축․조경 전문가가 맡았다.
심사위원회는 심사 기준은 장소의 발견과 해석, 주변지역과의 연계, 고가의 원형보존 및 재구성, 프로그램 등에 주안점을 맞췄다. 심사결과, 디자인에서 운영관리까지 다각적인 측면을 고려하고 토론을 거쳐 만장일치로 3개의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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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안인 비니마스의 ‘서울수목원’은 ‘보행길을 수목원으로(Green City Project)’를 주제로 서울역 고가를 하나의 ​큰 나무로 설정하고 공중정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안이었다. 퇴계로부터 중림동까지 국내 수목을 가나다순으로 심고, 램프를 나뭇가지로 비유해 17개 보행길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는 것이고, 이러한 자연을 매개로 콘크리트 구조물에 생명을 부여하는 개념은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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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작  ‘서울수목원’ 

 

2등을 차지한 조성룡 작가의 ‘서울역 고가 : 모두를 위한 길(The Seoul-Yeok -Goga  Walkway for All)’은 장소의 기억을 존중하고 시간에 따른 지형과 서울역 일대의 변화를 추적했으며, 지역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주변의 변화를 촉진하고 비용 절감과 운영관리 측면까지 고려한 디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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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등작 '서울역 고가'

 

 

3등작인 조민석 작가의 ‘흐르는 랜드마크 : 통합된 하이퍼 콜라주 도시(Continuous Landmark Unified Hyper-Collage City)’는 서울역 일대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공간별로 적극적인 디자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남대문과 한양도성 주변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량 디자인이 창의적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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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작 '흐르는 랜드마크​'

 

그 밖에 후안 헤레로스(Juan Herreros, 스페인)는 ‘서울 늘 푸른 테라스(Seoul Evergreen Terrace)’를, 마틴레인-카노(Martin Rein-Cano, 독일)는  ‘하늘길 (Skyway)을 주제로, 진양교 작가는  ‘느림. 영혼. 서울(Slow, Soul, Seoul)’을 주제로 각각 출품했다.

 

​당선안에 대해 승효상 심사위원장(서울시 총괄건축가)은 “당선작은 서울역 일대를 녹색 공간화하는 확장가능성을 제시한 점과 다양한 시민 및 다양한 주체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프로세스를 중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아울러 승효상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서울역고가는 산업화와 민주화로 상징되는 근대화의 시간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길을 여는 새로운 시간을 열 것이라며, 이번 당선작이 지니는 가치와 장점을 구현하기 위해선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가 운영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역7017프로젝트’의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재생, 기술자문 등 전문가를 포함한 총 58명의 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성과 내실을 기하고 있다. 시민 주도의 ‘서울역7017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구성한 시민위원회는 7월 1일 서울시 NPO 지원센터에서 시민위원회 회의를 갖고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이 자리에서 당선자인 비니마스는 ‘서울수목원’을 시민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시민들과 자유롭게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다양한 시민의 의견은 실시설계에 반영되며, 시민위원회는 서울수목원의 실제 공사 착공 및 서울역 일대 종합발전계획의 실행과 맞추어 다양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황인식 서울역일대 종합발전기획단장은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은 바로 시민 참여에 있다며, 시민위원회가 서울역 일대의 종합적인 변화에 밀알이 돼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 민선6기 도시재생 핵심사업 중 하나인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서울시 도시 재생의 패러다임을 철거에서 보존 중심으로 바꾸고자 하는 도심 녹지공간의 재생 구상을 오롯이 담고 있다. 서울역 고가 재생을 통해 그동안 개발과 성장 위주로 변모하던 도심개발이 과거의 흔적을 무조건 없애기보다는 되살리고 그 속에서 시민들의 도시경험의 폭을 넓혀지고자 시도한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철거 보다는 재생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사업이니만큼 서울시는 고가를 재활용하기 위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각별히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서울역 7017 재생 프로젝트 수행하는 과정에서 보다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자 하는 서울시의 ​긍정적인 행보 속에서 머지않아 사람과 도시 환경이 공존하는 생명이 넘치는 또 하나의 공공작품 ‘서울수목원’이 ​탄생할 것을 믿어본다.​

 

  

글 AN news​ 김용삼 편집국장, 문화평론가
자료 서울시 도시안전본부 서울역일대 종합발전기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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