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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UTAA Company

Photographer

이한울

Location

경기도 분당

Material

벽돌

백현동 주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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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 UTAA Company

Architect : ChangGyun Kim

Location : Baekhyeon-dong, Bundang-gu, Seongnam-si, Gyeonggi-do, Korea

Site Area : 235.30㎡

Building Area : 117.42㎡

Total Area : 338.15㎡

Structure : RC

Finish Material : Brick, Stainless Steel

Project Year : 2019

Photographer : HanUl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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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생활 하던 부부와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게 되는 두 아들을 위한 집이다. 건축주의 요구는 아파트와 다른 깔끔하고 간결한 모습의 주택 외에도 두 가지가 더 있었다. 하나는 프라이버시 확보이고, 다른 하나는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응접실, 넓은 주방과 거실 및 취미가 다른 두 아들의 독립된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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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판교 단독주택 필지는 모양과 블록 형식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본 대지는 동쪽을 제외한 3면이 도로에 접해 있고 북쪽으로 4.5m 공개 공지 확보를 위한 건축 한계선을 가지고 있는 다소 불리한 정사각형의 필지였다. 백현동 주택이 판교에서 단독주택으로서 가지는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건축주의 요구 조건과 대지 조건을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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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감하게 건축 한계선의 테두리에 모든 면을 붙여 ㅁ자형 배치를 구성했다. 그리고 각기 다른 크기의 ㅁ자형 매스 네 개를 위로 뻗어나가게 했다. 길에 면한 창들을 최소화 하면서 다소 답답할 수 있었던 공간들을 실내정원을 가진 중정으로 풀었다. ㅁ자형 매스의 정 중앙에 실내 정원을 두어 부족한 광원과 환기 통로를 확보하였다. 또한 작은 단위의 ㅁ자는 서로 최대한 이격 시키며 틈이 생겼고, 그 사이로 창을 확보하기 위한 해결책이 되었다. 4.5m 공개 공지는 주차 램프 형성에 유리한 조건이 되었다. 법적인 경사길이를 충족시키면서 지하주차가 가능하게 하였고 이로 인해 형성된 들어 올려진 주택은 스킵 플로어 형식의 입체적인 평면 구조를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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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오랫동안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플랫 한 공간에 익숙한 가족 구성원들에게 맞춤 공간과 입체적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고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늘 푸른 정원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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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_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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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는 담과 대문으로 이웃과 거리를 두고 싶지 않았다. 이 집의 입구성을 지켜 이웃에게 늘 열려 있음을 보여주되, 현관을 진입 도로에서 살짝 가려서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고 싶었다. 앞마당에는 흙과 초목이 있고, 현관을 열고 들어서기 전 까지 여전히 하늘 아래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실내 정원을 늘 가족들과 함께하고, 영롱 쌓기로 생겨난 벽돌의 틈새와 창을 통해 빛으로든 소리로든 세상과 이웃이 거기 있음을 알게 하였다. 이러한 자연과 건축적 틀 사이에서, 아파트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건축주만의 다양한 기억과 사건이 채워지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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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주택의 입면은 ㅁ자 4개를 모아놓은 위층 볼륨과 이를 하나로 묶어 놓은 아래층 볼륨이 합쳐지면서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에 다락이 더해지면서 리듬감이 살아났고, 인접한 도로에서 바라본 입면은 다채롭기까지 하다. 두 개의 볼륨은 대조적이다. 구성원들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4개의 볼륨을 넓은 단위의 스테인레스 스틸을 이용하였다. 반면에 공용공간 중심이며 화목을 나타내는 아래층 볼륨은 작고 섬세한 단위의 벽돌을 정성스럽게 쌓아올리면서 위층의 볼륨들을 감싸 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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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_ 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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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스테인레스 스틸과 오밀조밀하게 맞물린 벽돌의 마감이 주는 느낌은 견고하고 외부로 부터 가족 구성원들을 지켜준다. 하지만 현관을 열고 내부에 들어서면 화이트 톤으로 이루어진 대리석 바닥과 하얀 벽면의 조화는 외부와 반전을 일으키고, 밖에서 볼 수 없었던 실내 정원이 시간마다 달라지는 빛의 다채로움으로 풍성한 공간감을 더 해 준다. 지하 주차장으로 자연스레 생겨난 단차는 중정을 중심으로 배치된 각 실들을 물 흐르듯 유기적으로 연결해 준다. 중정의 역할은 중요했다. 기능적인 조건 외에 인위적인 경계 없이, 각 구성원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 주고, 자연을 통해 시선을 걸러주면서 서로 떨어져 있지만 늘 통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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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_ 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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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만들기 어려운 도심형 주택에서 중정은 내부 공간 깊은 곳까지 밝은 빛을 전달하면서 환기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다양한 표정의 내부 공간을 경험할 수 있어 단독주택만이 가지는 매력을 배가 시킨다. 그 속에 자연을 품은 판교 백현동 주택은 아파트의 삶이 잊게 만든 주택에서의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이다.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들의 바램과 행복이 주택이라는 세상의 작은 단위이자 중심으로부터 뻗어나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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