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ARCHITECTURE > RESIDENTIAL

Photographer

진효숙

Location

서울시 강남구

Material

콘크리트

Nonhyeon Housing

본문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0
 

 

Design: CTR Form Architects

Architect: SangHoon Oh(Dankook UNIV.)

Location: Gangnam-gu, Seoul

Site Area: 290.5

Building Area: 157.79

Total Floor Area: 518.29

Structure: R.C

Finish Material: Fiber Cement Panel

Project Year: 2016

Text: JaeKyung Kim(Hangyang UNIV., COUNTERDESIGN)

Photographer: HyoSook Chin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논현동 다가구주택

우리나라의 대표적 주거 유형인 아파트와 단독주택에 대해서는 건축가는 물론 일반 사람들도 각자 그것의 장단점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다가구주택은 존재감이 없다. ​단독주택의 돌연변이인 다세대는 1980년대 서울의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을 말할 수는 있다. 하지만 주거 본연의 문제인 삶의 질을 생각할 때, 주인을 제외하면 다가구주택에 사는 장점이 무엇인지 정의하기는 어렵다. 다가구의 세입자 중에 자신이 사는 장소가 이상적인 주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면 그곳에서 장기적 거주를 꿈꾸지도 않을 것이다. 어찌 보면 다가구주택은 아파트보다 더 일시적 점유를 위한 장소라 여겨진다. 다가구가 이상적인 도시 주거 유형이라 생각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가장 흔한 건물 중 하나지만 대표가 될 수는 없는, 이것이 다가구주택이 가지고 있는 아이러니가 아닐까? 하지만 다가구주택은 꽤 특별할 수 있다. 서울 연구원의 2010년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 중 다가구주택 거주 비율은 약 32%로 아파트 43%의 뒤를 잇고 있다. 다가구주택은 건축법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아파트와 달리 소규모 개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무도 모르는 사이 도시를 변화시킨다. 일례로 필로티 법규 완화는 주차 문제 완화라는 현실적 장점이 있지만, 주거지역 이면도로와 골목길을 자동차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버렸다. ‘응답하라 1988’에서 주인공들이 뛰어놀던 골목을 이제는 다가구주택의 필로티 주차장이 점령하고 있다. 서울 주택의 1/3을 차지하는 다가구주택. 다가구주택은 별것 아닌 존재가 아니었다.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Diagram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Air 다가구

논현동 다가구주택은 계획 초기부터 기존의 중개 시스템보다는 풀옵션 단기임대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 소유는 모두 건축주이고, 현행법상 외국인 상대로 단기 렌트만 허용된다. 임차인들은 짧으면 며칠, 길어야 몇 달이기 때문에 건축의 평면적 기능보다는 일시적인 경험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이러한 일시적 경험이 건축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가 논현동 다가구주택을 바라보는 주된 관전 포인트다.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일반적으로 젊은 건축가들이 다가구에서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은 평, 단면 상에서 다양한 유닛을 만들어내고 그것들을 주어진 볼륨 안에 조합하는 것이다. 최근에 다가구는 물론 공동주택에서도 작은 유닛들의 조합이 테트리스처럼 얽혀 있는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논현동 다가구주택은 일조권 사선제한으로 건물 높이에 한계가 있어 유닛마다 단면적 변화를 주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다. 이에 건축가는 자신의 색깔을 보이기 위해 평면에서 전략을 찾았으니, 그것이 사선 요소이다.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내부에서 시작된 사선 요소는 외부까지 계속해서 평면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이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공간을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서쪽 투룸 타입에 있는 복도의 알코브(alcove)는 사선 요소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 알코브로 인해 현관과 연결된 긴 복도는 두 방 사이의 작은 거실이 될 수 있다. 여행객들에게 큰 거실은 필요 없다. 둘이 마주 보고 밤에 잠시 얘기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면 충분할 것이다. 사선 요소는 내부 각 실에 계속 영향을 주면서도 실 배치는 꽤 알차게 해결되었다. 오히려 오각형 침실의 배치는 기능적이기까지 하다. 마지막으로 사선 요소는 외벽과 만나며 삼각형의 발코니를 만들어낸다. 굳이 면적을 손해 보면서 발코니를 만들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행객에게 서울의 밤 풍경을 보게 하는 작은 장소를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이 노력의 가치는 충분하다. 이러한 사선에 의해 만들어진 공간 요소들은 일반적인 다세대주택에서는 건축주가 받아들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Air 다가구이기에 가능하다. ​ 글: 한양대학교 김재경 교수(COUNTERDESIGN​)​ ​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Section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Plan_1F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Plan_2~3F


204ed120af33b9860218533523418502_1523511

Plan_4F

첨부파일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MOST VISITED PROJE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