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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RIEULDORANG

Photographer

윤준환

Location

경상남도 울산

Manhwaricano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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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RIEULDORANG

Architect: SeongYoul Kim

Location: Ulsan, Gyeongsangnam-do
Site Area: 418㎡
Building Area: 83.43㎡
Total Floor Area: 144.25
Structure: Light Weight Wood Frame
Finish Material: Brick, Teraccota, 
Project Year: 2017

Photographer: JoonHwan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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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집 I_ 만화리카노

울산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라는 동네는 요즘 전원에서 살고자 이주하는 이들이 부쩍 많아진 곳이다. 이곳으로 이주하는 이들 대부분은 산과 밭을 택지로 개발한 곳에 집을 짓는다. 의뢰받은 곳은 이런 택지 중의 하나였고 미국식 주택 3채가 이미 들어서 있었다. 똑같은 형태가 나란히 있는 곳에 다른 형태의 건물을 놓는 것은 지역성이니 맥락이니 하는 관점에서 볼 때 불편한 상황이 연출된다. 그러나 신도시와 같이 그 불편함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면 어느새 익숙해져 버린 풍경에 놓이게 된다. 농지, 산지에 개발행위를 통해 집터를 만들어놓은 곳도 그와 다를 바 없다. 이런 모습이 현재라고 인정하고 나면 우린 어떤 생각으로 집을 지어야 하는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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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보통의 존재라는 책이 인기를 끌었다. 평범한 삶에서 발견하는 아름다움이 주제다. 압축된 성장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관점은 오히려 자연스러운게 아닐까 싶다. 평범함 것의 소중함을 잃고 살았던 과거에 대한 반성이자, 예전보다 살기 어려워진 현재를 위한 위로가 대중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평범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선 평범함을 다른 관점으로 돌아 볼 수 있는 시적인 감성이 필요하다. 책은 읽기라는 행위를 통해서 감성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지만 건축은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이 설계과정을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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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는 평이하였고 주변 집들은 각양각색이었다. 어찌 보면 보통의 다양함이 있었다. 그 평범함을 특별한 감성으로 들여다보기 위해선 기존의 어법을 뒤집는 역설적 방법이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했다. 구체적으로 집을 지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박공과 네모박스의 고유명사 같은 형태를 반대로 적용하는 것이다. 네모박스형태에서 일반적인 집의 형태인 박공지붕을 빼내어 비워진 집을 만들었다. 즉 보통의 형태를 반대로 뒤집는 표현으로 보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의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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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집의 기능은 남겨진 네모박스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고 비워진 박공형태의 공간은 집으로 들어가는 시퀀스의 하나가 되게 하였다. 그리고 그곳에 볕뉘를 내렸다. 시간에 따라 변하는 볕뉘는 공간의 느낌도 변화시킨다. 박공의 비워진 공간은 볕뉘로 인해 시간에 맡겨진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평범함이 특별함으로 변화하는 지점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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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처마아래 공간이었다. 교외 주택에서 처마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아파트에서 하지 못한 많은 일들이 처마아래에서 이루어진다. 그곳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들에 방해받지 않고 바깥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초울트라 슈퍼파고라를 만들어 달라는 집주인의 요구도 있었지만 가족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남편의 마음에 울컥해 가족을 위한 특별한 감성을 선물하고 싶었다. 그것은 평범함에서 발견하는 소중한 그 무엇이길 희망했다. 일상은 반복되고 마을의 풍경은 늘 그대로지만 무엇인가 익숙해질 즈음 이 집에선 시간에 맡겨진 평범한 공간이 특별함으로 다가오는 선물을 가끔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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