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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윤준환

Location

경기도 판교

Unjung-dong M House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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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guga Urban Architecture

Architect: Junggoo Cho, Chungseok Tak, Jina Yoon, Minjae Kang

Location: Pangyo, Gyeonggi-do

Site Area: 230.50
Building Area: 114.55

Total Floor Area: 189.26

Structure: R.C + Wood Structure
Finish Material: Red Bricks
Project Year: 2012

Photographer: ​JoonHwan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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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중동 M 주택

“미니멀한 스타일의 집보다는 정감가는 소박한 느낌의 주택을 짓고 싶어요. 한옥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살고 싶구요. 자로 잰 듯 똑똑 떨어지는 공간에 살면 왠지 어떠한 룰 속에서 생활해야 할 것 같거든요. 차고, 사랑방, 온실 등 우리만의 색을 가진 집이었으면 좋겠어요.”

2011년 9월 20일, 청계산 자락의 한 주택에 살고 있던 건축주 집을 방문하였다.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캠핑도구, 페치카가 놓여있고, 마당 곳곳에서 생활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건축주 부부는 거실과 각 방들을 녹색과 분홍색으로 개성있게 꾸며놓으며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생기있게 유지하고 있었다. 집이란 건축주에게 매우 각별한 삶의 공간이다. 벌어진 지퍼를 올려 하나로 맞추어가듯, 건축주가 원하는 삶의 내용들에 맞는 공간과 형태를 제안하는 느낌으로 설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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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시원한 현관을 지나면 마당을 향해 열려있는 거실 겸 식당 뒤로 전통형식의 구들을 설치한 사랑방이 이어진다. 사랑방은 벽량, 개구부, 선반, 창호 등을 신중히 조절하여 한옥의 느낌을 연출하였으며 거실, 부엌, 마당, 차고와 시각적으로 이어지도록 하여 음식을 하는 동안에도 부부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 한옥에 현관이 없는 것처럼 들어가는 공간이 확실하게 구분되는 현관을 만들지 않고, 외부와 내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열려진 현관을 배치하였고 1층 거실에서도 마당과 높이차를 두지 않고 시원하게 열리는 창을 두어 마당을 일상생활에서 편안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담장을 세울 수 없는 판교 지구단위지침에 따라 2층에 데크를 두어 도로와 경계를 짓으며 집을 감싸 안는 형상의 아늑한 마당이 생기도록 하였다. 길에서 보이는 입면도 변화가 생겨 아름답고 여유가 느껴지게 되었으며, 2층 작업실과 climate room에서 나와 쉴 수 있는 인공 마당이 생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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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택은 'Garage life'라 할 정도로, 자동차와 오토바이, 자전거를 애호하며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건축주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반영된 집이다. 집은 작게, 차고는 넓게 만들어 달라는 건축주의 요청에 따라 1층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고로 배치한 독특한 평면이 되었다. 차고에는 자동차와 여러 장비들, 캠핑도구를 보관할 뿐 아니라 자동차 튜닝과 목공에 취미가 있는 남편의 작업실을 겸한 서재가 놓여있다. 현관과 거실에서 편하게 드나들도록 동선을 구성했으며 어둡기 쉬운 차고에 천창을 두어 갤러리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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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관을 포함한 거실, 사랑방이 마당을 향해 열려 마당을 활발히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2층은 좀더 프라이빗하고 개성있는 방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안방과 작업실은 박공지붕에 의해 높은 천장고를 가지게 되었다. 천장이 높은 부부침실, 다락이 있는 작업실, 밖으로 나가면 나무를 볼 수 있는 2층 데크, 그리고 무엇보다 부부 두 사람이 계절에 따라 다르게 즐길 수 있는, 한옥의 목구조를 단순화 한 climate room을 두었다. 안방에는 남쪽으로 넓고 큰 창을 두어 양명하도록 하였으며 동쪽으로는 climate room으로 이어져 부부가 풍요롭게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다. 다락을 둔 작업실은 일러스트 작업을 하는 부인의 공간으로 아늑하게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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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택의 가장 매력적인 공간은 여름과 겨울에 각각 다르게 사용할 수 있는 climate room이다. 설계를 시작할 때 ‘둘이 나가 바닥에 나란히 누워있을 수 있는 2층 발코니’를 원했던 건축주의 바람이 특별한 공간으로 탄생한 셈이다. 데크를 깔고 지붕을 덮은 이 방은 두 사람이 계절에 따라 다르게 즐 길 수 있는 방으로 안방과 연결된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여름에는 창을 열어 반 외부 공간으로 이용하고, 겨울에는 창을 닫고 벽난로를 가동하여 반 실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욕조를 두어 여유롭게 목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보통 집의 2층은 외부 활동이 어려운데 반해 이 주택에서는 climate room을 중심으로 각 실들을 배치하고 작업실 앞 쪽으로 데크를 두어 언제든 편안하게 외부로 나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였다. ​ 글: 조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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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사랑방도 좋고, 겨울의 따뜻한 사랑방도 기다려져요. 겨울이 오면 남편은 마당에서 장작을 패고, 저는 아궁이에서 군불을 때겠죠. 그러면 문 활짝 열고 온실의 데크에 누워 쉴 수 있는 여름이 기다려질 것 같아요. 장소와 시간에 따라 소소한 재미가 있는 우리 집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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